스포츠월드

검색

[인천 토크박스] ‘씩씩한’ 두산 김태근 “두 번 실수 안합니다”

입력 : 2019-09-14 16:23:09 수정 : 2019-09-14 16:23:0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두 번 실수 안합니다.”

 

실수에도 씩씩한 김태근(23·두산)이다. 김태근은 올해 2차 5라운드(전체 49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외야수로, 지난달 30일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대학시절 100m를 11초 초반에 돌파했을 정도로 빠른 발을 자랑한다. 다만,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는 법. 13일 잠실 KIA전이 그랬다. 7회말 대주자로 나선 김태근은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스타트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슬라이딩하는 타이밍이 다소 빨랐다. 14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던 김태형 두산 감독은 “(김태근이) 하도 긴장을 해서 중간에 다리가 풀렸다고 하더라”고 껄껄 웃었다. 프로 1년차 선수의 떨리는 마음을 모르지 않기에, 김태형 감독은 먼저 다가가 다독이는 모습이었다. 김태근의 모습이 보이자 김태형 감독은 밝은 미소와 함께 “어젠 많이 긴장했느냐”고 물었고, 김태근은 “두 번 실수 안합니다”고 다부지게 답했다.

 

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자료)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