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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 좋은 새 시즌…피겨 임은수, 챌린저 시리즈 동메달

입력 : 2019-09-14 10:10:21 수정 : 2019-09-14 10: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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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여자피겨의 기대주 임은수(16·신현고)가 새 시즌 첫 대회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임은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오크빌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어텀클래식 인터내셔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4.39점, 예술점수(PCS) 63.68점으로 총점 128.07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6.31점을 받았던 임은수는 이로써 최종 점수 184.38점을 기록, 일본 키히라 리카(224.16점), 러시아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217.43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임은수의 ISU 공인대회 최고점은 지난 3월 일본 사이타마 세계선수권에서 받은 205.57점이다.

 

임은수는 이날 새 시즌 프로그램인 사브리나(Sabrina)에 맞춰 수준 높은 연기를 펼쳤다. 두 번째 요소인 트리플 루프와 가산점 구간에서의 트리플 플립이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지만, 전반적으로 큰 실수 없이 깔끔한 연기를 선보였다. 무리 없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임은수는 다음 달 3일 중국 상하이 트로피 대회에서 한 차례 더 기량을 점검한 뒤 같은 달 1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SU 그랑프리 1차 대회에 나선다.

 

한편, 차준환(18·휘문고)은 같은 날 열린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4.58점, 예술점수(PCS) 39.65점을 합해 84.23점으로 4위에 올랐다. 새 프로그램에서 쿼드러플(4회전)점프를 2개나 배치하는 등 과감한 시도가 엿보인다. 이날 쇼트프로그램 1위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하뉴 유즈루(일본·98.38점)가 차지했다. 차준환은 15일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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