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한용덕 한화 감독 “6승에서 멈춘 장민재, 부담감 떨쳐내야”

입력 : 2019-09-13 17:43:39 수정 : 2019-09-13 23:56:15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대구 최원영 기자] 이번에도 실패다.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29)가 12번째 7승 도전에서도 눈물을 삼켰다.

 

장민재의 가장 최근 승리는 언제일까. 지난 5월 28일까지 시계를 되돌려야 한다. 당시 그는 KIA전에 등판해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후 승리는 감감무소식이 됐다. 6월엔 다섯 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5.61, 7월엔 한 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12.27, 8월엔 네 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7.94로 부진했다. 9월 첫 등판이었던 지난 6일 NC전에서도 5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23경기 113⅔이닝서 6승8패 평균자책점 5.38이었다.

 

장민재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 한용덕 한화 감독은 “민재가 6승에서 멈춰버렸다. 이번엔 본인이 좀 더 집중해서 잘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팀 내 서폴드, 채드벨 등 외국인 투수들은 잘해주고 있는데 국내 투수들이 비교적 부진하니 본인이 잘해서 선발진을 잘 메워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며 “부담감이 많은 듯한데 떨쳐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감독은 “민재는 해줘야 하는 선수다. 기대하는 부분도 있다. 시즌을 잘 마무리 해줬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하지만 장민재는 한 감독의 바람에 응답하지 못했다. 이날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났다. 0-2로 끌려가던 5회초, 타선이 4-2로 역전에 성공해 선발승이 보이는 듯했으나 거기까지였다. 5회말 상대 선두타자 윌리엄슨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패스트볼(43개)과 포크볼(29개), 커브(8개), 슬라이더(5개)를 활용했다. 총 투구 수는 85개였고 스트라이크는 48개로 적었다.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시속 138㎞였다.

 

팀은 5-4로 역전승을 이뤘지만 장민재는 12번째 도전에서도 7승을 올리지 못했다. 장민재의 마음이 점점 더 무거워지기만 한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