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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5종, 세계선수권서 단체전 우승…전웅태는 올림픽 출전권 획득

입력 : 2019-09-08 12:57:49 수정 : 2019-09-08 1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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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한국 근대5종이 세계무대에서 위상을 높였다.

 

한국 근대5종 남자대표팀 정진화(30·LH), 전웅태(24·광주시청), 이지훈(24·국군체육부대)은 8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9 국제근대5종경기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줄지어 승전고를 울렸다.

 

이들은 남자 단체전에서 총 4309점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헝가리(4272점)와 영국(4258점)을 가볍게 따돌렸다. 2015년 독일 베를린 대회 이후 4년 만에 남자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중심에는 대표팀 에이스인 전웅태가 있었다. 단체전은 각 팀 선수의 개인전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한국에서는 전웅태가 145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안긴 전웅태는 개인전 전체 순위에서도 빛났다. 발렌틴 베로드(프랑스·1468점), 조지프 충(영국·1453점)에 이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수확했다. 승마에서 주춤했으나 펜싱과 수영, 레이저런(사격 육상 복합경기)에서 분전해 순위를 뒤집었다.

 

전웅태의 상승세는 지난해부터 계속됐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등극, UIPM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기세를 높인 전웅태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개인전 메달을 목에 걸어 실력을 입증했다. 대회 개인전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무릎 수술 후 재활을 마친 이지훈은 펜싱에서 선전해 개인전 1439점을 쌓았다. 정진화는 1418점으로 12위에 머물렀지만 전웅태와 계주 우승을 합작했다. 한국 대표팀이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향해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국제근대5종경기연맹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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