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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행 좌절’ 한국 청소년 야구, 미국에 역전패…8일 3위 결정전

입력 : 2019-09-07 17:12:17 수정 : 2019-09-07 1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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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11년 만의 우승 도전이 아쉽게 막을 내렸다.

 

이성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은 7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WBSC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3차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5-8로 역전패했다. 2008년 캐나다 에드먼턴 대회 이후 11년 만의 우승을 꿈꿨으나 결승전 문턱에서 고개를 떨궈야 했다.

 

예선 라운드를 1승1패로 마친 한국은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대만에 2-7로 패해 사기가 한풀 꺾였다. 그러나 6일 일본과의 2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짜릿한 5-4 역전승을 거둬 결승 진출 도전을 이어갔다.

 

‘강호’ 미국과의 3차전은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태풍 링링으로 인한 악천후 속에 선수들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발투수 이강준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 초반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1회부터 김지찬과 박주홍, 박민 등의 활약으로 선취 2점을 뽑았다. 2회에도 장재영과 박민의 적시타로 가볍게 3점을 더해 5-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이후 미국의 반격이 거세졌다. 한국은 수비까지 흔들리며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5회까지 연이어 실점한 끝에 5-5 동점이 됐다. 6회 5-7로 끝내 역전을 허용했고, 9회 한 점을 더 내주며 5-8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로 2승3패를 기록한 한국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8일 호주와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결승에는 미국과 대만이 올랐고, 일본은 5위에 머물렀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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