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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템포 쉬어가는 류현진, 부진 끝 ‘오아시스’ 찾을까

입력 : 2019-09-07 16:14:44 수정 : 2019-09-07 18: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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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다저스 류현진. /dreamer@osen.co.kr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부활에 목마른 류현진(32·LA다저스)이 오아시스를 찾아 한 템포 쉬어간다.

 

류현진은 최근 부진의 늪에 빠졌다. 지난달 18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랜타전부터 고전하기 시작해 4경기 연속 무너졌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9.95. 특히 3경기 연속 5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조기 강판당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도 4⅓이닝 6피안타 4볼넷으로 3실점을 기록했다. 약 한 달 전 1.45였던 평균자책점은 2.45까지 치솟았다.

 

부진의 원인으로는 여러 이유가 꼽혔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인 2013년(192이닝) 이후 올 시즌 처음으로 160이닝 이상을 던지고 있어 체력적 문제가 뒤따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지배적이었다. 여기에 체인지업의 위력이 감소하고, 밸런스가 깨진 것도 보완점으로 떠올랐다. 류현진은 “체력보다는 밸런스의 문제”라고 짚었다.

 

그럼에도 부진이 계속되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로버츠 감독은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을 통해 “류현진은 11~1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3연전에 출격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당초 11일 볼티모어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로버츠 감독의 결정으로 휴식을 취하게 됐다. 그의 다음 선발 등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지 매체들은 류현진을 향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포스트시즌 1선발 자리도 위험해졌다”고 평가했다. 자신을 향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숨 고르기에 들어간 류현진. 그의 부활 여부에 다시 한 번 시선이 쏠린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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