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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제성부터 소형준까지…곳곳에서 빛난 KT 마운드의 미래

입력 : 2019-09-07 10:32:52 수정 : 2019-09-07 12: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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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제성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KT 마운드의 미래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빛을 내고 있다.

 

KT는 6일까지 10개 구단 중 6위에 올랐다. 5위 NC를 0.5게임 차로 추격하며 5강 경쟁에 꾸준히 불을 붙였다.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선수단 모두가 부단히 노력했다. 특히 선발투수 배제성(23)은 연이은 호투로 팀의 막강한 원동력이 됐다.

 

데뷔 후 구원투수로 뛰어온 배제성은 올해 선발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찼다. 시즌 초반 선발과 불펜을 오가다 지난 5월 말 비로소 안착했다. 6,7월에는 각각 평균자책점 6.04, 6.43으로 난조를 보였으나 8월부터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8월 평균자책점 1.80으로 반등한 것이 신호탄이었다. 9월 첫 등판이었던 지난 6일 KIA전에서도 5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개인 5연승이자 시즌 9승(9패)째를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더불어 KT 투수 역대 최다 연승과 토종투수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도 세웠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75로 낮췄다. 선발진의 에이스로 완벽히 거듭난 그의 모습에 이강철 KT 감독도 흐뭇해했다.

 

소형준

 

같은 날 또 다른 KT 마운드의 미래가 역투를 펼쳤다. 2020시즌 1차 지명자인 신인 투수 소형준(18)이다. 소형준은 올해 유신고의 황금사자기와 청룡기 대회 우승을 이끈 고교 최대어다.

 

그는 6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2차전 일본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대표팀의 에이스로 막중한 임무를 맡아 6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한국은 소형준이 최소 실점으로 긴 이닝을 끌어준 덕분에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끈질기게 따라붙은 끝에 연장 10회 승부치기로 향했고, 극적인 5-4 역전승을 일궈냈다.

 

프로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입성하기 전이지만 국제무대에서 선보인 소형준의 투구와 책임감, 배포는 기대감을 한층 배가시켰다. KT는 더 강해질 마운드를 꿈꾸며 미소 지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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