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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성료…한국 총 18개 메달로 종합 2위 올라

입력 : 2019-09-07 09:50:12 수정 : 2019-09-07 09: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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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전통 무예를 대표하는 무예인들의 종합경기대회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8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이 금 8, 은 7, 동 4로 총 19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1위를 기록했다. 4일 삼보 경기에서 금 3, 은 1, 동 1 총 5개 메달을, 크라쉬 경기에서 은 3, 동 1까지 총 4개 메달을 획득한 게 종합순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종목 순위 현황에 따르면 2위는 금 7, 은 7, 동 17 총 31개 메달을 딴 대한민국이며 3위는 금 7, 은 5, 동 6 총 18개 메달을 딴 몽골이 차지했다. 전날 3위를 기록했던 키르기스스탄이 금 7, 은 3, 동 6 모두 16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4위, 전날 4위였던 카자흐스탄(금 5, 은 5, 동 6)이 5위로 한 계단씩 아래로 내려왔다.

 

대회는 지난달 31일 개막해 6일 막을 내렸으며 106개국 3000여명의 선수단이 20개 종목의 경기에 참여해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에서는 태권도와 유도 등 종주국에만 집중되던 종목의 메달이 다른 대륙의 여러 나라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등 이변을 보였다. 2020도쿄올림픽 출전권(시범종목)이 걸려 많은 주목을 받았던 태권도 겨루기 단체전(혼성)에서는 한국이 아닌 이란이 정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얻었다. 자유품새(단체 3인제)에서는 베트남, 자유품새 개인전에서는 필리핀(베너라블 다리우스)이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유도에서는 오픈 메치기본 종목에서 브라질이 금메달, 콜롬비아가 은메달, 이탈리아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짓수에선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등에서 각각 금메달을 2개씩 따는 기록을 세웠다. 주짓수의 가장 많은 메달을 딴 나라는 몽골이다. 금 1, 은 4, 동 3 등 총 8개의 메달을 땄다.

 

우수선수도 다수 출전했다. 펜칵실랏에서는 2018 월드챔피언십 1위에 빛나는 이력을 가진 셰이크 페도우스 셰이크 알라우딘(싱가포르, 남자 –90㎏)과 트리 니구엔 반(베트남, 남자 –95㎏)이 큰 이변 없이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주짓수에서도 2017‧2019 아시안 챔피언십 3위, 2018 아시안 챔피언십 1위에 빛나는 성적을 기록한 노타예브 다칸(남, 카자흐스탄) 선수가 남자 네와자 –62㎏급 경기에서 1위를 놓치지 않았다. 2017월드게임 1위, 2018세계챔피언십 1위, 2019유럽챔피언십 1위 등에서 1위를 기록한 여자 네와자 –70㎏ 암자하이드 아말(여, 벨기에) 선수도 금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에서는 신예 유망주들의 활약도 대단했다. 비인기 종목인 크라쉬 경기에서 최초로 여자 –78㎏에서 임우주(21) 선수가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카바디에서는 국내 최초 남녀 단체팀이 동반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총 메달 7개를 획득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 제공(한국 태권도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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