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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안재현·구혜선 ‘파경일기’, 폭로전 끝 결국 법정 다툼으로

입력 : 2019-09-05 19:29:00 수정 : 2019-09-05 19: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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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결국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게 됐다. 배우 안재현이 ‘SNS 폭로전’을 벌이고 있는 아내 구혜선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한다. 

 

구혜선의 폭로로 시작된 안재현-구혜선 부부의 파경이 ‘이혼 소송’으로 치달았다. 5일 오후 안재현 법률 대리인 방정현 변호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부부 관계라는 개인적인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안재현의 사과를 대신 전했다. “지금은 모든 게 조심스럽다”면서 안재현은 상황이 종료된 후 직접 입장을 알리겠다고 알렸다.  

안재현 측은 “구혜선 씨와의 혼인이 사실상 파탄 난 상태에서 SNS를 통한 사실관계 증명은 한계가 있다”면서 “구혜선 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 법원의 판단을 받는 것이 옳다고 결론 내렸다”고 했다. 그러나 안재현의 의지를 적극 반영해 형사 고소까지는 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구혜선은 지난달 18일 이후 수차례 SNS를 통해 결혼 생활과 불화를 폭로했다. 2주가 넘는 시간 동안 오로지 SNS에 글과 사진을 올리고 수정하고, 삭제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1일 연예계 은퇴를 암시하며 대중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지만 이틀이 채 지나지 않아 이혼 불가 입장을 거듭 밝혔다. 반려동물 관리 소홀을 이유로 안재현을 비난했고, 부부가 함께 작성한 ‘결혼 수칙’까지 공개하며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사과입니다. 3년 동안 부탁하고 당부하고 달래가며 지켜온 가정입니다”라고 호소했다. 

이를 두고 안재현 측은 “구혜선의 일방적인 SNS 주장으로 사실관계가 어긋난 상황”이라고 했다. “구혜선 씨의 발언으로 상당 부분 과장 및 왜곡이 이뤄졌다. 안재현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고, 그 피해가 관계없는 제3자에게로 확산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안재현을 둘러싼 루머도 바로 잡을 것이라 공표했다. 일명 ‘정준영 카톡방’을 둘러싸고 ‘(안재현이) 가수 정준영과 절친이다’ ‘카톡방 멤버라 인성이 뻔하다’ 등 루머가 온라인을 통해 삽시간에 퍼졌다. 이를 두고 법률대리인 방정현 변호사는 “‘정준영 루머’가 안재현이 나를 개인적으로 찾아온 계기”라고 했다.

 

방 변호사는 ‘정준영 단톡방 사건’을 공익신고한 변호사다. “당시 단톡방 대화를 모두 확인했다”는 방 변호사는 “두 사람의 카톡 대화는 없었다. 2016년 7월 19일, 정준영 씨가 제3자와의 대화에서 <재현이형 안 본 지 1년 됨>이라고 말 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근거를 댔다.

 

이혼소송을 통해 안재현은 구혜선과의 혼인 관계를 정리하고 각종 오해를 해명하고자 한다. 안재현 측은 “구혜선 씨에게도 SNS를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더이상 유포하지 않기를 요청한다”고 하면서 ‘호텔에서 여자와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도 법원에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4일 구혜선은 SNS에 “이혼 사유 정확히 말하면 안재현 씨의 외도다”라며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 귀에 들려와서 마음이 혼란스러웠다”며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채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을 증거로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강한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로 인해 현재 안재현과 드라마 촬영을 함께하고 있는 여배우 오연서와 김슬기가 애꿎은 피해를 입어야만 했다. 

 

구혜선이 SNS에 ‘호텔에서 찍은 사진’을 언급하자 누리꾼들이 먼저 tvN ‘신혼일기’ 방송에서 다뤘던 ‘전 여친 사진’ 에피소드가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사진과 관련해서 방 변호사는 “안재현 씨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결혼 전에 만났던 여자친구와 찍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드라마를 함께 촬영 중인 여배우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심지어 구혜선 씨는 tvN ‘신혼일기’ 방송에서 ‘전 여친 사진’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언급한 적이 있다”면서 “해당 사진을 법원에 제출해 사실 여부를 따졌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구혜선 SNS,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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