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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남자프로골프 최강자?…신한동해오픈 보면 답 나온다

입력 : 2019-09-03 16:42:31 수정 : 2019-09-03 16: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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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제35회 신한동해오픈’(총 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 1600만원)을 오는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파71, 7238야드)에서 개최한다.

 

 신한동해오픈은 지난 35년간 최경주, 허석호, 배상문, 안병훈, 박상현, 김민휘 등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골퍼는 물론 폴 케이시(영국), 가간짓 불라(인도), 지브 밀카싱(인도) 등 국제적 선수들을 우승자로 배출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메이저 대회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내 프로골프투어 대회 최초로 코리안투어(KPGA)와 아시안투어 그리고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려 각 투어 상위 각 40여명, 총 138명이 격돌해 아시아골프의 맹주를 가리게 된다. 우승자에게는 3개 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KPGA는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은 물론 현재 제네시스 랭킹포인트 1위를 기록중인 서형석을 필두로 이형준, 문경준, 함정우, 김대현, 서요섭, 황인춘 그리고 올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이태희와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호주교포 이원준 등 코리안투어의 간판급 선수들이 총 출동한다.

 

 지난 1월 SMBC 싱가폴오픈과 6월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시즌 2승을 수확하며 역시 상금랭킹 1위를 기록중인 태국의 재즈 제인와타난넌드, 신한동해오픈 3년 연속 톱3를 기록한 짐바브웨의 스콧 빈센트 그리고33회 대회 우승자 캐나다 교포 이태훈 등이 신한동해오픈 출전 신청을 완료했다.

 

 올해 처음 신한동해오픈에 합류하게 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는 화려한 복귀를 선언한 일본골프의 상징 이시카와 료 , 지난해 상금왕이자 현재 상금랭킹 2위로 이시카와를 바짝 뒤쫓고 있는 이마히라 슈고 , 베테랑 이케다 유타 , PGA투어멤버였던 이와타 히로시 등이 참가의사를 밝혔다.

 

 또한 JGTO를 주요 무대로 활동중인 한국계 선수들 역시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 최초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 2011년과 2015년 두 차례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쥔바 있는 김경태, ‘장타왕’ 재미교포 김찬, JGTO 통산 3승을 기록한 황중곤 등도 우승경쟁에 가세한다.

 

 PGA투어에서 활동중인 해외파 선수들도 2018-2019 시즌을 마치고 고국의 골프 팬들과 만난다. 올해 PGA투어 데뷔 9년 만에 AT&T 바이런넬슨에서 감격의 첫 트로피를 들어올린 강성훈이 4년 만에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다. 올해 페덱스 랭킹 45위로 본인의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마감한 강성훈은 지난 2011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달 3일 국방의 의무를 무사히 마친 ‘천재 골퍼’ 노승열도 내년 PGA투어 복귀를 앞두고 신한동해오픈에서 전역을 신고한다. 노승열의 신한동해오픈 최고 성적은 2015년 31회 대회에서의 단독 2위(-11)로, 당시 동갑내기 절친 안병훈 그리고 강성훈과의 최종라운드 챔피언조 대결에서 벌인 접전은 한국골프 역사에 남을 명승부로 기록된 바 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신한지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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