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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 방치하면 목디스크로 악화… 관건은 ‘조기발견’

입력 : 2019-08-29 18:49:25 수정 : 2019-08-29 18: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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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길거리를 지나갈 때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고개를 푹 숙인 채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 PC 등에 집중하는 사람들은 이제 일상 속 풍경이 됐다.

 

하지만 오랜 시간 고개를 푹 숙이거나 앞으로 과도하게 내미는 자세는 목 건강을 헤치는 잘못된 자세다. 이는 거북목을 유발하는 주범이 된다.

 

정상적인 목뼈는 C자 모양의 커브를 그리고 있다. 거북목은 정상적인 목뼈 상태에서 그보다 앞으로 돌출된 형태를 말한다. 목의 C자 모양의 정상 커브는 머리의 하중과 외부의 충격을 흡수 및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목의 정상 커브가 앞으로 돌출돼 거북목이 되면 머리의 하중과 외부의 충격을 그대로 전달받아 통증이 발생한다. 목의 정상 커브가 변형된 상태로 방치하면 통증에서 끝나지 않고,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거북목에서 정상적인 목 형태를 회복하지 못하고 목디스크로 악화된다면 목디스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최근에는 목디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한방치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의원에서는 약침, 추나요법 등 복합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이 가운데 약침은 통증이 있는 부위에 직접 주입해 염증 및 통증을 제거하고 과하게 긴장되고 굳어진 근육과 인대의 힘을 빼준다. 또 문제 부위의 경혈에 직접 주입, 거북목으로 딱딱하게 굳은 근육과 인대를 빠르게 회복시키고 강화하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경결된 목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숙련된 한의사가 직접 상하좌우로 풀어주는 추나요법을 병행할 경우 경추 마디마디 관절이 부드럽게 회복된다.

 

김행범 강서구 모커리한의원 원장은 “거북목을 근육통이나 피로로 오인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방치하면 목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초기에 변형된 목 커브를 정상으로 회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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