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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교정 필요한거북목증후군… 자가진단 노하우

입력 : 2019-08-28 03:00:00 수정 : 2019-08-27 20: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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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스마트폰·컴퓨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일자복·거북목증후군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학업에 매진하는 젊은 환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하며 치료를 알아보는 사례도 부쩍 늘었다.

 

목의 중심인 ‘경추’는 C자 커브 모양으로 돼 있어야 정상적인 모양이다. 하지만 다양한 원인에 따라 경추가 일자나 역 커브 모양으로 변형되기 쉽다. 이럴 경우 뼈의 충격완화 능력이 떨어지고 무거운 머리 무게를 제대로 지지하지 못해 부담이 된다. 결국 목디스크나 퇴행성 경추 질환 발병이 가속화된다. 이를 ‘거북목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일자목·거북목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자세다. 장시간 책상에 오래 앉는 직종에 종사하거나, 교통사고 등 직접적인 충격으로 경추에 손상을 입었거나, 높은 베개를 사용하거나, 장시간 앉아 있으면서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앞으로 쭉 빼버릇 하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 바른 자세를 취하기 어렵거나, 평발이거나 사이즈에 맞지 않는 신발을 착용하거나, 책이나 신문을 바닥에 두고 보는 버릇을 가질 경우 이같은 증상에 노출되기 쉽다.

 

문제는 거북목증후군이나 일자목이 외형상 바로 드러나는 질환이 아닌 만큼 발생 초기에 인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럴 경우 간단한 자가진단법을 활용해보자. 어깨보다 머리가 앞으로 나와 있거나 손·발 등이 차갑다면 경추 상태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또 좌우 어깨가 자주 뭉치거나, 목을 회전시켰을 때 소리가 나거나, 자고 일어났을 때 목이 뻐근하거나, 두통에 종종 시달리거나, 목을 뒤로 젖히면 통증과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 역시 마찬가지다.

 

자가 진단 결과 거북목이 의심되면 병원을 찾아 정밀진단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거북목 교정은 틀어진 경추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게 핵심이다.

 

무엇보다 거북목 통증의 주요 원인인 경추 1번, 즉 ‘아틀라스’의 틀어짐을 개선해야 한다.

 

유은영 주손척척의원 대표원장은 “경추 1번은 무거운 머리무게를 감당하는 부담이 큰 신체 부위”라며 “거북목 증후군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볼 때 경추 1번이 X축과 Y축, 그리고 Z축에 뒤틀려 회전된 경우가 많고,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경추 하단 부정렬으로 이어져 신체 전체 부위로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때 통증을 일시적으로 감소시키는 침, 주사치료, 도수치료, 물리치료 등 비수술 치료는 개선에 한계를 나타내기 마련이다. 유 원장은 틀어진 경추 1번을 정 위치에 돌려놓는 아틀라스 교정 치료를 고려해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이는 경추 1번의 X, Y축은 물론 뒤틀린 회전까지 교정할 수 있다.

 

유은영 원장은 “아틀라스 교정치료는 거북목 환자의 목 통증을 과학적 분석에 의한 진단으로 검사하고 통증의 원인이 되는 구조적 이상인 아틀라스 부정렬을 찾아내 환자의 상태에 맞게 맞춤치료를 진행함으로써 증상을 치료한다”며 “거북목증후군을 조기에 바로잡아야 향후 디스크 탈출 및 퇴행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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