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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현장 경영 계속… "대형 디스플레이 포기 안돼"

입력 : 2019-08-26 16:57:28 수정 : 2019-08-26 16: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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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 가운데)이 26일 충남 아산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한준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에도 비상 상황에 따른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이재용 부회장은 26일 충남 아산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을 방문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대형 디스플레이 로드맵 등 미래 신기술 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DS 부문 대표이사(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사장), 김성철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 남효학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 곽진오

 

디스플레이연구소장 부사장 등이 함께했다.

 

당일 이 부회장은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최신 OLED 제품 생산 라인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이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을 직접 찾은 것은 중국 패널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수익성 악화가 심화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는 임직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미래 혁신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위기와 기회는 끊임없이 반복된다”면서 “지금 LCD 사업이 어렵다고 해서 대형 디스플레이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고 현장에 있는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자동차 및 HMD(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는 한편,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6일 삼성전자 온양과 천안사업장 방문을 시작으로 9일에는 평택사업장, 20일 광주사업장을 찾아 현장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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