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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26 16:21:17, 수정 2019-08-26 16:21:16

    ‘CP여자오픈 우승’… 고진영, 왜 세계 1위인지 보여줬다

    •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과연 세계랭킹 1위다웠다.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또 한 번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단독 2위 니콜 라르센(덴마크·21언더파 267타)을 5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 4승이자 통산 6승이다. LPGA 투어에서 시즌 4승 이상을 거둔 선수가 나온 것은 2016년 아리야 주타주간(태국·5승), 리디아 고(뉴질랜드·4승) 이후 3년 만이다. 앞서 고진영은 2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 이어 4월 ANA 인스퍼레이션, 7월 에비앙 챔피언십 등을 제패하며 올해 LPGA 투어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고진영은 올 시즌 LPGA 투어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 자리도 더욱 단단히 굳히게 됐다.

       

      경기 내용 또한 흠잡을 곳이 없었다. 경기 내내 보기 없이 플레이를 마쳤다. 72홀 노보기 우승은 2015년 박인비(31)가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달성한 이후 4년 만에 처음 나온 진기록이다. 지난 AIG 브리티시 오픈까지 범위를 넓히면 106홀 노보기 플레이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262타 우승은 자신의 72홀 대회 최저 타수이기도 하다. 고진영의 정확한 샷과 퍼팅에 외신들은 한 목소리로 ‘무결점 경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LPGA 투어는 아직 9개 대회를 더 남겨두고 있다. 무섭게 질주 중인 고진영이 시즌 5승 고지까지 밟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아가 수상이 유력한 ‘올해의 선수’까지 거머쥔다면 역대 5번째로 신인상을 받은 이듬해에 올해의 선수에 오른 주인공이 된다. 고진영은 2017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2018년 LPGA 투어에 데뷔했다. 그리고 그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우승 등으로 신인상을 받은 바 있다.

       

      고진영은 경기 후 “후회 없는 경기를 한 것 같다. 보기를 한 번도 안하고 우승을 했다는 것이 감격스럽고, 나 자신이 대단하다고 조금은 느꼈던 한 주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고진영은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우승을 확신했다”면서 “많은 한국 교민 분들이 계셔서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많은 분의 기도와 도움 덕분에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하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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