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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케미접착제…정해인, 연하 김고은과도 척척

입력 : 2019-08-23 15:18:29 수정 : 2019-08-23 15: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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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로맨스의 가뭄 속에 단비 같은 주파수가 나타났다. 정해인과 김고은이 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을 통해 애틋한 사랑을 펼친다.

 

라디오의 사연 및 노래와 함께하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두 사람의 잔잔한 이야기가 가슴을 울릴 예정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그간 줄곧 연상 여자 배우와 상대했던 정해인이 연하인 김고은과 호흡을 맞췄다는 점. 이번에도 정해인은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을 펼치며 로맨스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간 정해인은 ‘국민 연하남’이었다. 2018년 5월 종영된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손예진에 이어, 올해 7월 마무리된 MBC 드라마 ‘봄밤’에서 한지민과 짝을 맞췄기 때문. 이에 정해인은 “처음으로 연하랑 촬영을 했다(웃음). 행복했다. 고은 씨가 예전에 이렇게 말한 적이 있는데 촬영 당시 ‘쿵짝이 잘 맞는다’고 했다. 저도 그게 딱 맞는 거 같다. 대본 리딩했을 때만 해도 추상적이었지만 현장에 와서 리허설하고 슛 들어가면 눈만 봐도 통하는 에너지가 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다른 장점으로는 드라마로 흥행했던 ‘응답하라’ 시리즈와는 사뭇 다르다는 점을 꼽는다. 시대만 과거로 돌렸지 일상적인 사람 이야기에 집중했다. 정지우 감독은 “과거의 여러 가지 모습들을 노골적으로 보여드리기보다는 1994년도의 현재를 그렸다. 그 당시에는 서로 헤어지면 만날 도리가 없던 시절이었다. 지금과 다르게 연락을 할 때 전화를 쓰거나 이메일을 보내거나 그런 것들을 담고자 하고는 했지만 표면에 꺼내서 시대극이라고 표현하고 싶지 않았다”며 작품의 초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동안 박스오피스에는 멜로영화가 실종됐었다. 디즈니 천하가 계속됐고, 할리우드 액션 영화를 비롯해 소위 스케일 큰 영화들이 각광을 받았다. 여름의 끝자락이자 가을이 시작되는 즈음 개봉하는 ‘유열의 음악앨범’이 관객들의 감수성을 채워줄지 주목된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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