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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유열의 음악앨범’, 정해인-김고은 로맨스…대박 예감

입력 : 2019-08-20 17:16:44 수정 : 2019-08-20 17: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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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결국 사랑의 주파수는 통할까. 정해인과 김고은이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을 통해 애틋한 사랑을 펼친다. 라디오의 사연 및 노래와 함께하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두 사람의 잔잔한 이야기가 가슴을 울린다. 여름의 끝자락에 그동안 사랑 영화에 목말랐던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까.

 

20일 오후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지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해인, 김고은이 참석했다. 

 

이번 작품은 1994년 첫 만남 이후 계속되는 엇갈림 속에서도 라디오 ‘유열의 음악앨범’과 함께 우연과 필연을 반복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다.

 

드라마로 히트를 했던 ‘응답하라’ 시리즈와는 사뭇 다르다. 시대만 과거로 돌렸지 일상적인 사람 이야기에 집중했다. 정 감독은 “과거의 여러 가지 모습들을 노골적으로 보여드리기보단 94년도의 현재를 그렸다. 그 당시엔 서로 헤어지면 만날 도리가 없던 시절이었다. 컴퓨터 메신저와 핸드폰을 못 받고 그런 것들을 담고자 하고는 했지만 표면에 꺼내서 시대극이라고 표현하고 싶지 않았다”며 작품의 초점을 설명했다.

 

정해인은 드디어 연하 상대를 만났다. 그동안 로맨스 작품에서 연상 배우들과 전문적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정해인은 “처음으로 연하랑 촬영을 했다(웃음). 행복했습니다. 고은 씨가 예전에 이렇게 말한 적이 있는데 촬영 당시 ‘쿵짝이 잘 맞는다’고 했다. 저도 그게 딱 맞는 거 같다. 대본 리딩 했을 때만 해도 추상적이었지만 현장 와서 리허설하고 슛 들어가면 눈만 봐도 통하는 에너지가 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고은도 “오랜만에 멜로 영화가 나왔는데 행복하게 찍었던 시간이 영화에 고스란히 나타나 있는 거 같다. 영화 보시는 분들에게도 잘 나타났으면 좋겠다”며 환히 웃었다.

 

그동안 박스오피스에는 멜로영화가 실종됐었다. 디즈니 천하가 계속됐고, 할리우드 액션 영화를 비롯해 소위 스케일 큰 영화들이 각광을 받았다. 여름의 끝자락이자 가을이 시작되는 즈음에 개봉하는 이번 영화가 관객들의 감수성을 채워줄지 주목된다. 오는 28일 개봉.

 

jkim@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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