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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12경기 남았다”...인천·제주의 계속되는 생존 싸움

입력 : 2019-08-18 23:15:00 수정 : 2019-08-18 21: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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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김진엽 기자] “아직 12경기가 남아 있으니까...”

 

유상철 인천유나이티드 감독과 최윤겸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이 마지막까지 K리그1 잔류 경쟁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두 팀은 18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각각 리그 11위, 리그 12위인 인천과 제주의 맞대결로 인해 승점 6짜리 경기라고 이목을 끌었으나, 승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날 경기 직전 리그 10위 경남FC가 대구FC에 패하며 순위표 변동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그 기회는 다음 라운드로 미뤄졌다.

 

확실하게 웃은 자가 없는 만큼 경쟁은 다시 시작이다. 양 팀 감독은 “무실점으로 승점을 땄다는 것에 기쁘다. 아직 12경기가 남아 있으니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한목소리를 냈다.

 

공격을 보완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이구동성이었다. 대량 실점으로 연패하다가 오랜만에 무실점으로 승점을 챙긴 제주는 공격을 가다듬으려 한다. 최 감독은 “예전에는 지더라도 한두 골 정도는 공격수들이 해결을 해줬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한 뒤 “핑계를 댈 수는 없다. 더 득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패턴을 만들어야 한다”며 칼날을 더 날카롭게 해 현 상황을 반전하겠다고 밝혔다.

 

“좋은 경기를 하고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남는다.” 안타깝기는 유 감독도 마찬가지. 투톱 외국인 공격수들의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다. 유 감독은 “케힌데는 워밍업을 하다가 무릎 쪽에 이상이 있어서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래서 조금 빨리 교체를 해줬다. 무고사 역시 손가락 골절 부상이 있어서 통증을 느끼면서 경기를 뛰었다”면서 “두 선수 모두 많이 뛰어줬다. 체력적으로 관리를 해줘야 한다”며 시기적절한 교체 카드 사용으로 득점 활로를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시즌 막판이 돼서도 이어지는 경제인(경남·제주·인천)의 생존 싸움이 이번 시즌 잔여 일정의 백미로 떠올랐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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