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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안재현 소속사 “합의과정 생략된 채 SNS 글…사생활 공개에 유감”(전문)

입력 : 2019-08-18 13:44:26 수정 : 2019-08-18 1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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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의 이혼설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두 사람의 소속사가 직접 입을 열였다. 

 

두 배우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이하 HB엔터) 측은 오늘(18일) 오후 “구혜선씨와 안재현씨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자 한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HB엔터 측은 “많은 분들의 격려와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지난 몇 달 동안 함께 진지한 고민과 논의 끝에 내린 두 사람의 결정에 대해서 이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더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구혜선은 최근 변호사를 선임해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했다. 그러면서 상대인 안재현도 별호사를 선임해 절차를 정리해달라고 요청했고, 8월 중으로 이혼조정신청을, 9월경에는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했다. 

 

소속사는 구혜선은 이혼에 관한 합의서와 자신이 언론에 배포할 입장문의 초안을 보내오기도 했다면서 구혜선의 글을 공개했다. 글을 통해 구혜선은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시고, 신혼 및 결혼 생활에 아낌 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여주신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는 가정하에 글을 작성했고, 근거 없는 추측과 불필요한 오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까지 글에 적었다. 

 

하지만 오늘 구혜선이 SNS에 글을 올리면서 안재현과 소속사 역시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HB엔터 측은 “지금까지 서로 간에 진지한 논의를 거쳐 진행된 이혼 합의 과정이 모두 생략된 채,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올린 부분에 대해서 부득이하게 사생활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과정을 말씀드리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의 이혼은 구혜선이 직접 올린 SNS 글을 통해 알려졌다. 구혜선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나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 (다음 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진실되기를 바라며)”라는 글과 함께 안재현과 나눈 문자 내역을 공개했다.

 

▲이하 HB엔터테인먼트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HB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18일) 기사화된 당사 소속 배우 구혜선씨와 안재현씨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의 격려와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두 배우의 소속사로서 지난 몇 달 동안 함께 진지한 고민과 논의 끝에 내린 두 사람의 결정에 대해서 이를 존중하고, 앞으로 두 사람 모두 각자 더욱 행복한 모습으로 지내기를 바랐습니다.

 

최근 구혜선씨는 변호사를 선임하여 안재현씨와의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하여 안재현씨에게 보내면서 안재현씨도 빨리 변호사를 선임하여 절차를 정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구혜선씨는 8월중으로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하고 9월경에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구혜선씨는 이혼에 관련된 합의서와 함께 자신이 언론에 배포할 다음과 같은 내용의 보도내용 초안을 보내오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금일 새벽 구혜선씨의 SNS 게시글과 이를 인용한 기사를 접했고 안재현씨 및 당사 역시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로 간에 진지한 논의를 거쳐 진행된 이혼 합의 과정이 모두 생략된 채,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올린 부분에 대해서 부득이하게 사생활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과정을 말씀드리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비록 두 사람의 개인적인 사생활이기는 하지만, 소속사로서 두 배우 모두 이번 일로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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