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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박스오피스] ‘엑시트’는 함박웃음…‘봉오동전투’은 쓴웃음

입력 : 2019-08-12 09:43:46 수정 : 2019-08-12 09: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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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오랜만에 국산 영화들끼리 제대로 된 힘겨루기를 보여줬다. 기존 1위였던 ‘엑시트’와 새롭게 개봉한 ‘봉오동 전투’가 주말 극장가를 달구며 화력을 뿜었다. 하지만 승자는 ‘엑시트’였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엑시트’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44만 8415명을 동원하며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578만 3774명.

 

이어 ‘봉오동 전투’가 140만 3424명을 기록해 2위에 올랐으며 누적관객수는 203만 3202명.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들의 전투를 그린 스토리다.

 

 

광복절과 한일갈등의 분위기로 흥행 고지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지만 ‘엑시트’와 관객을 양분하는 모양새가 되면서 개봉 첫 주치고는 만족할만한 성적표를 받아들지 못했다. 앞서 지난 7일 개봉 당일에는 박스오피스 1위의 고지를 밟았지만, 이후 ‘엑시트’에게 덜미를 잡혔고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도 연이어 고배를 들어야 했다.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물이 나오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번 여름 시즌 국산 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제작비(약 150억 원)를 쏟아부었고 손익분기점이 500만 명에 이르기 때문. 특히 이번 주 14일에는 마니아 관객층이 포진한 ‘분노의 질주 홉스&쇼’(이하 분노의 질주)가 개봉 예정으로 흥행 암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분노의 질주’는 12일 오전 8시 현재, 28.5%로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3위는 ‘마이펫의 이중생활 2’로 지난주에 이어 같은 자리를 유지하며 방학시즌 어린이 관객들의 마음을 뺏는 데 성공했다. 12만 7741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93만 4188명이 됐다.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 11만 5603명으로 4위에 오르며 방탄소년단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누적관객수 27만 4174명. ‘사자’는 11만 3379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누적관객수는 152만 8984명.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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