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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타선 틀어막은 김범수 "공격적으로 승부해 팀에 보탬되고 싶다"

입력 : 2019-08-11 21:19:16 수정 : 2019-08-11 21: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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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수원 전영민 기자] "1구 1구 집중해서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김범수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와 원정경기에서 구원등판했다. 6회말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범수는 2⅔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41구를 투구하는 동안 피안타도, 볼넷도 없었다. 김범수가 KT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은 덕에 한화는 6-4로 승리했다.

 

 김범수는 불펜 계투조에서 올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4월 중순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맘처럼 쉽지 않았다. 들쑥날쑥한 투구로 한용덕 감독에 믿음을 심어주지 못했다. 7월 네 차례 선발 등판에서는 한 번도 5이닝을 넘기지 못했고 4패를 떠안았다. 8월부터 다시 불펜으로 돌아온 김범수는 다른 사람이 됐다. 세 차례 등판에서 1실점이 전부다. 제자리를 찾은 모양새다.

 

 경기를 마친 뒤 김범수는 "점수가 타이트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마운드에서 점수를 내주지 말자는 생각으로 1구 1구 집중해서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나 또한 마운드에서 공격적으로 승부하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도 끝까지 집중해서 좋은 경기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용덕 한화 감독도 김범수의 호투에 높은 점수를 줬다. "불펜 투수들도 상대 타선을 잘 막아줬다. 특히 김범수의 호투가 오늘 경기 승리 원동력이 됐다"며 "타선에서도 이성열-호잉이 기회가 왔을 때 타점을 냈다. 더운 날씨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승리를 이끈 선수단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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