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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돈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이다.

 

미국 매체 ‘TMZ’는 10일 “성폭행 혐의를 받는 호날두가 해당 여성에게 합의금 37만5000달러(약 4억 원)를 지급하면서 이번 사건을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는 조건을 내걸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200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케이슬린 마요르가라는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바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호날두는 합의에 따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고, 여성은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지난해 이 사건을 재조사한 바 있다.

 

호날두는 돈으로 무엇이든 해결하려는 모습이다. 호날두는 최근 내한해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전에서 45분 이상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친선전 당일 사인회 불참은 물론 경기 내내 벤치만 지켰다. 경기 전 몸을 풀지도 않았다.

 

명백한 계약 위반이었다. 유벤투스 내한 주최사인 더 페스타 측은 “계약서에 호날두의 최소 45분 출전 조항(계약서 원문 ‘JFC agree that the Juventus First Team player Cristiano Ronaldo shall play a substantial portion of the match. Substantial portion of the match means that Cristiano Ronaldo will play a minimum of 45 (forty-five) minutes of the Match.’)이 있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행동이 계약 위반인지 알고 있으면서도 막무가내였다. 위약금 정도는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지난 6월 ‘연간 스포츠 선수 소득 순위’를 공개했는데, 호날두의 연간 수입은 약 1억900만 달러(약 1291억원)이었다. 연봉만 680만 달러(약 80억원)에 이르며 광고 수익 등 엄청난 수익을 낸다.

 

작은 약소도 지키지 않는 호날두에게 슈퍼스타의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호날두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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