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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뺀 지방 술로 다시 찌울라… 다이어터를 위한 안주 선택 가이드

입력 : 2019-08-09 15:35:52 수정 : 2019-08-09 15: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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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적극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지방흡입수술을 결심한 사람이 많다. 하지만 ‘애주가’라면 수술 후에도 라도 술과 안주의 유혹에서 쉽게 벗어나기 힘들다.

 

지방흡입도 다른 수술과 마찬가지로 치료 후 바로 술을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권민성 대전 글로벌365mc병원장은 “수술 후 염증 반응을 억제하기 위해 지방흡입 후 약 한 달 간은 음주를 피하라고 조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달이 지났더라도 체중관리를 생각한다면 술을 줄이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일 때문에 피치못해, 술 자체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삼겹살·치킨 등 고열량 안주보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고르는 게 유리하다. 다이어터를 위한 베스트 안주를 소개한다.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 ‘연어’

 

만인에게 사랑받는 ‘연어’는 다이어터에게 적합한 술안주다. 전은복 대전 글로벌365mc병원 식이영양위원회 영양사는 “세계 10대 푸드 중 하나인 연어는 100g당 161㎉로 저열량식품이며, 다량의 단백질도 포함돼 있다”며 “단백질 흡수를 돕는 비타민 B2, B6도 풍부해 다이어트 중 가장 중요한 영양소인 단백질 보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공된 형태의 연어는 나트륨 함량이 높을 수 있으니 주의하고 야채와 함께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생선회의 대명사 ‘참치’

 

한국인에게 횟감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참치는 맛이 담백하고 육질이 부드럽다. 이 역시 100g당 132㎉로 저열량, 고단백식품으로 분류된다. 참치에는 비타민과 칼슘이 풍부해 피로 해소, 노화 방지, 면역력 증가에 좋다.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있어 혈관 속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막아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며, 피를 맑게 해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다.

 

전 영양사는 “안주로 제공되는 참치의 경우 그 자체적으로도 맛을 즐길 수 있으나 새싹 채소 샐러드와 곁들여 먹으면 식감도 좋고 풍미도 더해질 수 있다”면서도 “곁들여 먹는 소금 기름장의 양은 조절하도록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유목민이 사랑한 ‘양고기’

 

양고기는 칭기즈칸 요리, 바비큐, 양꼬치 등이 유명하다. 특히 양꼬치는 양고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술 안주로 사랑받는다. 양고기는 100g 당 292㎉로, 단백질이 풍부해 지방흡입 수술 후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전은복 영양사는 “양꼬치는 구워서 적당량의 소스와 즐기면 가벼운 안주로 적합하다”며 “다만 지방질이 높은 부위가 있으니 주의하여 섭취하되 양파, 마늘, 부추 등과 곁들여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끼룩끼룩 갈매기와는 관계없지요…고소한 갈매기살

 

갈매기살은 갈비뼈 안쪽의 가슴뼈 끝에서 허리뼈까지 갈비뼈 윗면을 가로지르는 얇고 평평한 횡격막근을 분리한 돼지 부위다. 씹는 맛이 좋고 육즙이 풍부해서 돼지고기 애호가들이 자주 찾는 음식 중 하나다. 갈매기살은 100g당 188㎉로 다이어트를 하는데 가벼운 안주로 선택할 수 있으며, 돼지고기이나 소고기의 질감을 느낄 수 있는 부위라 매니아층이 있을 정도다.

 

전은복 영영사는 “갈매기살은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돼지고기 부위인 삼겹살 348㎉, 항정살 224㎉ 등과 비교해 칼로리도 낮은 편”이라며 “열량도 낮고 지방함량도 낮은 반면, 단백질함량이 높고 비타민B군의 함량이 좋아 대사기능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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