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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블리 영입’ 삼성 “커맨드·컨트롤 강점…다음 주중 데뷔 예정”

입력 : 2019-08-08 18:50:56 수정 : 2019-08-09 09: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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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삼성이 새 외국인 투수와 손을 잡았다.

 

삼성은 8일 외국인 투수 덱 맥과이어를 웨이버 공시했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에 연이은 부진이 겹쳐 더는 함께할 수 없다는 판단이었다. 이어 새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27) 영입을 확정했다. 연봉과 이적료를 합해 총액 32만5000달러의 조건에 계약을 마쳤다. 국내 병원 2곳에서 메디컬체크도 마무리했다.

 

라이블리는 삼성이 리스트업한 최종 후보 5인 중 한 명이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커맨드와 볼 컨트롤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구위도 괜찮고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는 능력이 가장 매력적이었다”며 “자신이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질 수 있는 선수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끌고 갈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어 “시차 적응과 불펜피칭을 마치고 실전에 나서야 한다. 다음 주중 경기쯤 데뷔할 수 있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플로리다주 펜사콜라 출신의 우완 투수 라이블리는 신장 193㎝, 체중 86㎏의 체격을 갖췄다. 지난 2013년 신시내티 레즈 4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2017년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필라델피아, 캔자스시티 등 빅리그 통산 3시즌 동안 총 26경기(선발 20경기) 120이닝에 출전해 4승10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9이닝당 볼넷은 2.9개였다. 트리플A에서는 통산 70경기(선발 53경기) 339이닝 동안 27승14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3.29의 성적을 남겼다. 같은 기간 9이닝당 볼넷은 2.5개다.

 

포심패스트볼 최고구속은 시속 150㎞, 평균 시속 145~147㎞를 던지는 정통파 선발 유형으로 커브와 슬라이더의 각이 좋다는 평가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도 강점이다.

 

라이블리는 “삼성라이온즈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받게 돼 무척 기쁘다. 삼성이 최대한 많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남은 시즌 라이블리를 선발진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한편 삼성은 앞서 지난달 30일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를 웨이버 공시하고 타자 맥 윌리엄슨을 새로 영입했다. 올 시즌 외인 투수 두 명을 모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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