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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 ‘선두 경쟁’ 울산·전북이 이번 라운드서 필승해야 하는 이유

입력 : 2019-08-08 15:30:58 수정 : 2019-08-08 19: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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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현대家 우승 경쟁’의 승자는 누구일까.

 

‘하나원큐 K리그1 2019’는 예년간 볼 수 없었던 치열한 선두 싸움이 한창이다. 그간 전북이 최강희 전 감독의 지휘 아래 ‘절대 1강’으로 군림했으나, 최 전 감독이 중국 무대로 떠나면서 지각 변동이 발생했다. 후임으로 온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빠른 적응으로 좋은 지도력을 뽐내고 있는데 울산의 기세가 남다르다. 울산은 전북이 신임 감독의 리더십에 적응하느라 우여곡적을 겪을 이번 시즌이 우승 적기라고 판단했고, 겨우내 몸집을 불려 투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순위표를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24경기를 치른 현재 울산은 16승 6무 2패(승점 54)를 기록하며 전북(승점 50)과 거리를 꽤 벌린 채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축구계에서 울산이 K리그 왕좌에 오를 최적의 시즌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를 정도다. 진짜 승부처는 26라운드다. 오는 16일에 있을 두 팀은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울산이 1승 1무로 우위를 점한 만큼, 이날 경기까지 승전고를 울린다면 사실상 울산이 우승을 위한 8부 능선을 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 치르는 25라운드가 중요하다. 자칫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패배한다면 더 큰 부담감을 가질 수 있다. 리그에서 14경기 연속 무패(10승 4무)를 달리고 있기에 전북전까지 이 상승세를 잇는 게 관건이다. 다행히 상대나 무대가 나쁘지 않다. 시즌 초반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대구FC를 안방으로 초대한다. 이번 시즌 두 번의 리그 맞대결에서 모두 비겼던 만큼, 이겨서 자신감을 챙겨 전북을 맞을 각오다.

 

전북 입장에서도 승리가 절실하다. 13경기 연속 무패(8승 5무)지만 지난 두 경기에서 모두 비긴 게 아쉬웠다. 특히 직전 경기였던 강원FC전은 3-1으로 리드하다가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줘 승점 1에 그쳤다. 이에 이번 포항스틸러스전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해, 상승의 기운을 가지고 울산전을 준비해야 한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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