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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타짜: 원 아이드 잭’, 올 추석 박정민에 거는 기대감

입력 : 2019-08-08 12:52:23 수정 : 2019-08-08 12: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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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낮은 패로도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

 

진짜 타짜는 지금부터다. 앞서 ‘타짜’시리즈는 도박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매번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올 추석 연휴에는 전혀 새로운 타짜가 등장할 예정이다. 과연 어떤 모습일까. 

 

8일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이하 타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권오광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정민, 이광수, 임지연, 최유화가 참석했다.

 

‘타짜’는 전설적인 도박꾼 짝귀의 아들이자 고시생인 일출(박정민)이 포커판에서 우연히 알게 된 마돈나(최유화)의 묘한 매력에 빠져 포커의 쓴맛을 제대로 배우게 되면서 점점 더 큰 판으로 빠져드는 이야기다.

 

3대 타짜로 박정민이 낙점됐다. 타짜 선배였던 조승우와 탑(최승현)에 이어 누가 등장할지 최대 관심사였던 만큼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박정민은 “내가 이걸 해도 되나 했을 때 감독님이 도움을 많이 주셨다 현장에도 무게감이 느껴졌지만 나중엔 오히려 긴장감보다 편하게 드라마를 찍게 됐다”며 캐스팅 당시 및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설명했다.

 

부담감도 크다. 하지만 박정민은 다년간 연기자로서 뚜렷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기우에 불과할 것이라는 업계의 시각이다. 박정민은 “조승우와 탑 선배님들이 어디선가 봐도 부끄럽지 않은 연기를 만들어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포커에는 하이로(High-Low) 게임이 있는데, 높은 패로 이길 수 있지만 낮은 패로도 이길 수 있다. 그런 모습을 이번 영화에서 보여드리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준비는 완벽했다. 대역이 필요 없을 정도 피나는 연습을 했던 사실이 공개됐다. 권 감독은 ‘손(기술) 대역이 항상 대기했는데 영화에는 나오는 건 다 배우들의 손이다. 손기술은 배웠지만 결국 그분들은 출연하지 않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주연 배우들은 이 자리에서 직접 현란한 카드 기술을 뽐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 다른 매력이라면 든든한 배우진이다. 조연이라 할 수 없을 정도로 연기파 배우들도 즐비한 것. 우선 오랜만에 류승범을 비롯해 이광수, 임지연 등이 균형을 맞췄다. 뿐만 아니라 윤제문과 권해효 등의 베테랑 배우를 보는 즐거움도 있다.

 

전작들과 차별성은 뭘까. 권 감독은 “전작들과 차별성은 팀이 움직일 때 더 스피디한 것이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분위기나 정서는 비슷하다. 그동안 ‘타짜’ 시리즈를 보셨던 분이나 처음 보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편하게 보실 수 있는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오는 추석 개봉.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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