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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후 무릎이 ‘우지끈’… ‘반월상연골파열’, 조기치료 관건

입력 : 2019-08-01 19:50:47 수정 : 2019-08-01 19: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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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무릎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가 ‘반월상연골판’이다. 이는 체중 전달, 외력 분산, 관절연골 보호, 관절 안정성 및 윤활 기능 등을 수행하는 구조물이다.

 

다만 일을 많이 하는 만큼 지치기 쉽다. 갑작스러운 운동이나 활동,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에 따라 파열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반월상연골판 파열은 대개 무릎이 살짝 구부러진 상태에서 뒤틀리면서 발생한다. 이는 다양한 연령대에서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중장년층뿐 아니라 20~30대도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젊은층은 대개 농구·축구 등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교통사고, 낙하사고 등 외부 충격에 의해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되기 마련이다. 노년층은 노화로 인해 연골판 탄력이 떨어지고 점점 약해지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파열되는 경우가 적잖다.

 

이럴 경우 무릎 관절 부위가 자주 붓고 통증이 느껴지며, 무릎 내부에서 소리가 나게 된다. 양반다리 자세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쪼그려 앉았다 일어설 때 무릎이 아프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심하다.

 

심한 경우 무릎관절에 피가 고이기도 한다. 이처럼 반월상연골판 파열은 운동 후 나타나는 근육통과는 다르기 때문에 위와 같은 증상이 해당된다면 바로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이종희 구리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원장은 “반월상연골 파열은 20~60대까지 전 연령대에서 발생한다”며 “이를 단순한 근육통으로 치부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확진된 반월상연골파열은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로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파열 정도가 불완전하거나, 작은 변연부에서 나타난 경우, 무릎에 다른 병변이 없는 상황이라면 보존적 치료로 호전될 수 있는 만큼 조기에 치료받는 게 유리하다.

 

이 원장은 “반월상연골파열의 보존적 치료는 4~6주간 보조기를 착용하고 목발 보행을 하며 무릎 관절 주위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며 “다만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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