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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외인이 잘해 얼마나 좋게요?” 인천·경남 희망 봤다

입력 : 2019-07-30 22:10:56 수정 : 2019-07-30 22: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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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김진엽 기자] 리그 하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와 경남FC가 승부를 가리 못했음에도 웃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는 덕분이다.

 

두 팀은 30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서 맞대결을 벌였다. 각각 리그 11위, 리그 꼴찌에 있는 경남과 인천은 이날 경기서 상대를 잡고 강등권을 탈출하려 했으나, 1-1 무승부에 그쳐 현 순위를 유지했다. 양 팀 감독 모두 경기 후 승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들을 확인한 시간이었다. 새로 영입한 자원들이 제몫을 해준 것. 특히 큰 기대를 걸었던 외국인 선수들의 행보가 남다르다.

 

경남은 말컹 이적 이후 득점포 가동에 허덕였지만 강원FC로부터 우로스 제리치를 영입한 뒤 문제를 해결했다. 이 신입 공격수는 이적 직후 뛴 매 경기(2경기)마다 골을 넣는 중이다. 이에 김종부 경남 감독은 “득점으로 가는 움직임이 아주 좋은 선수다. 팀에 적응을 잘해주고 있다. 오스만 같은 외국인 선수들이 더 들어온다면 더 많은 득점을 해줄 자원”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인천도 마찬가지. 인천은 새로 뛴 두 명 다 잘해줬다. 미드필더 마하지와 공격수 케힌데가 그 주인공. 유상철 감독도 꽤 만족한 모양새였다. 그는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며 운을 뗀 뒤 “다들 몸 상태가 최상이 아니라는 걸 감안하고 기용했다. 그런데도 마하지는 굉장히 잘해줬고, 케힌데 역시 상대가 부담스러워 할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컨디션이 올라온다면 다들 지금보다 나아질 것으로 본다”며 더 나은 미래를 예고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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