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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은 스피드 테스트가 아니라 정확성 테스트

입력 : 2019-07-30 03:15:00 수정 : 2019-07-29 20: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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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토익(TOEIC)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언어 본래의 기능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중점을 두고 일상생활 또는 국제업무 등에 필요한 실용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1979년 미국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가 개발했고 우리나라에는 1982년 도입됐다. 그동안 토익은 몇 차례의 유형변경을 통해 영어 학습자들의 실질적이고 정확한 영어능력 성취도 측정을 위한 변화를 거듭해 왔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토익 영어시험 무용론이 나올 만큼 한국 토익학습의 방향은 요령 및 찍기 위주로 흘러온 것이 사실이다. 토익 900점을 받았는데도 기본적인 회화도 제대로 할 수 없는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그러면 과연 토익은 필요 없는 시험일까.

 

한국 대표 영어교육 전문회사인 YBM의 김명우 강사는 이에 대해 “이러한 현상은 토익이라는 좋은 시험을 제대로 공부할 기회를 갖지 못하고 오로지 목표점수만을 받기 위해 속성으로 공부했기 때문”이라며 “토익을 정통으로 공부한다면 토익 점수뿐만 아니라 스피킹 능력도 수준급으로 향상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전국 YBM 최고 경력 강사로 대구 동성로 YBM 최초의 전 타임 마감 강사이며, 그동안 동성로 YBM에서만 15년간 토익강의만을 해오고 있는 토익 베테랑이다.

 

그는 “토익 출제기관인 미국 ETS는 토익 시험의 신뢰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한 번 정기시험에 낸 문제는 이후 정기시험에 다시 출제하지 않으며, 매 시험에는 새로운 문항들을 개발하여 출제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학원을 찾는 많은 수강생은 아직도 족집게 강의를 찾아다니며, 기출제 되었던 패턴만을 외워 목표점수를 받으려 하고 있다. 이것은 ETS의 출제원칙과 정확히 반대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커리큘럼이 있는 체계적인 원리 위주의 기초 토익 수업으로 확실한 문법적 토대를 다지고 중급 및 실전 토익에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최대한 많이 다루어 보는 것만이 토익 시험에서 본인이 원하는 점수를 받는 최선의 길이 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김 강사는 “실제로 개정 토익은 예전처럼 기존의 기출문제만을 외워서는 절대 고득점을 받을 수 없는 시험으로 진화했다”고 강조한다.

 

김 강사는 최근 ‘KMW 토익’이라는 타이틀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박진감 넘치는 현장수업을 오프라인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토익 학습자들에게 요령 위주가 아닌 정직한 그리고 제대로 된 정통 토익 수업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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