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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29 13:51:33, 수정 2019-07-29 14:37:48

    호날두 노쇼 사태, 그 이후...소송·기자회견·청구절차 준비

    • 하나원큐 팀 K리그(이하 '팀 K리그')가 유벤투스와 비겼다. 하지만 이날 많은 팬들이 기다렸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경기에 나서지 않은 채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팀 K리그는 26일 오후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 최강팀 유벤투스 초청 축구 친선경기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팀 K리그는 오스마르, 세징야, 타가트의 연속을 앞세워 유벤투스 골문을 열었고 유벤투스는 무라토레, 마투이디, 페레이라가 골을 터뜨렸다.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됐으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노 쇼 사태는 여전히 화두다.

       

      지난 26일, 한국 축구는 이탈리아 구단 유벤투스에 철저히 무시당했다. ‘더 페스타’(대표 로빈 장)가 주최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의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가 각각 초청팀 자격으로 친선경기를 치렀는데, 난리 그 자체였다.

       

      시작부터 꼬였다. 유벤투스는 항공편 연착, 교통 체증 등을 이유로 들며 팬 사인회를 취소하고 킥오프를 연기했다. 최악은 ‘45분 이상 출전’이 계약 조건에 있다던 호날두의 비출전이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6만 3천여명의 관중 중 대부분은 호날두를 보기 위해서였을 터. 하지만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 전날 결장이 예상됐다”는 말만 할 뿐이었다. 주최사, 연맹, 팀 K리그 선수들, 팬들은 예의 없는 한 구단과 선수에게 배신당했다.

       

      후폭풍이 쉬이 가라앉지 않는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이며, 주최사는 유벤투스의 만행 증거를 취합한 기자회견을 추진하고 있다. 기분 좋게 친선전에 임했다가 자존심만 구긴 연맹 역시 나름의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29일 스포츠월드를 통해 “연맹은 피해자라는 마음으로 책임이 없다며 이번 사태에서 빠져나갈 생각은 전혀 없다”며 “경기장을 찾고 이번 경기를 지켜봐 주신 팬분들에게 그저 죄송할 따름이다.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바로 잡을 건 확실하게 바로 잡겠다는 의지다. 연맹 측은 “주최 측과 연맹이 계약서를 작성했으니, 그 계약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조속히 취할 예정이다. 주최사가 계약을 위반한 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호날두 출전을 포함해 각종 위약금이 포함된 사안 중 어떤 것들을 위반했는지 아주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 위약금을 주면 이 부분은 잘 해결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법적 판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연맹의 입장을 전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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