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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28 22:59:00, 수정 2019-07-28 10:25:18

    김신욱, 이번엔 해트트릭...‘아시아 즐라탄’ 별명 재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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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4경기 연속골이다. 이번에는 해트트릭까지 작렬했다. 중국 무대 데뷔 이후 골 폭풍을 몰아치고 있는 김신욱(31·상하이 선화)의 이야기다.

       

      상하이는 28일(한국시간) 2019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푸리와의 20라운드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 16일 허난 젠예전 이후 3연승을 구가하며 리그 순위가 13위에서 12위로 올랐다. 최강희 감독 체제로 전환한 뒤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그 중심에는 김신욱이 있다. 애초 중국 여론은 김신욱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과거 황혼기에 접어든 스타들이 잠깐 들렀던 슈퍼리그와 달리, 지금은 거대 자본을 바탕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는 세계적인 자원들이 중국 무대를 누비는 흐름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에서 뛴 경험이 없는 김신욱의 활약에는 당연히 물음표가 따를 수밖에 없었다. 한국 선수라는 이유도 한몫했다. 신장을 활용한 단순해 보일 수 있는 움직임 등에 더 과소평가됐다. 더욱이 비슷한 시기에 이탈리아 AC 밀란, AS 로마 등에서 뛰었던 스테판 엘 샤라위(27)가 상하이에 합류한 터라 많은 기대를 받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주눅이 들 법도 했지만 김신욱은 실력으로 현지를 매료시켰다. 데뷔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더니, 중국 무대를 밟은 이후 4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고 있다. 순도가 높다는 점이 더 매력적이다. 적재적소에 골을 넣으며 상하이를 연승으로 이끄는 중이다. 지난 21일 베이징 런허전에선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당시 중국 ‘시나 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김신욱에게 ‘아시아 즐라탄’으로 묘사하며, 세계적인 장신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LA 갤럭시)에 견준 바 있다.

       

      이번 광저우전도 마찬가지. 팀이 2-2로 팽팽했던 상황에서 무려 세 골이나 몰아쳤고, 1도움까지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이에 현지에서는 김신욱을 향한 칭찬세례가 끊이질 않는다. 중국 복수 매체는 “천하무적이다. 말로 설명이 안 될 정도다”라며 “최강희 감독과 김신욱이 합류한 이후 상하이는 다른 팀으로 탈바꿈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상하이 선화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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