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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27 17:05:41, 수정 2019-07-27 17:39:58

    [SW이슈] ‘뿔난 팬들’…점점 더 커지는 ‘호날두 노쇼’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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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유벤투스에 강력 항의할 예정이다.”

       

      사태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경기 운영은 그야말로 낙제점이었다. 당초 오후 8시에 킥오프 예정이었으나, 유벤투스 선수단의 지각으로 한 시간가량 미뤄지는가 하면, 큰 기대를 모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포르투갈)은 벤치만 지키다 경기장을 떠났다. 호날두는 팬 사인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세계적인 스타를 보기 위해 25~40만원의 비싼 돈을 내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분노를 표하고 있다.

       

      팬들은 집단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7일 SNS에선 팀 K리그와 유벤투스전 티켓 환불 및 소송을 추진한다는 한 법률사무소의 블로그 글이 공유되고 있다. 해당 법률사무소는 “환불뿐 아니라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경기 주최사 및 대표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올라오는가 하면, 유벤투스 보이콧 운동도 전개될 조짐이다. 한국 축구팬들을 기만한 유벤투스의 경기를 보거나, 경기장을 찾아가지 않겠다는 의미다.

       

       

      주최사 더페스타는 뒤늦게 입장을 밝혔다. 특히 쟁점이 되고 있는 ‘호날두의 45분 의무 출전’과 관련해선 “더페스타와 유벤투스가 체결한 계약서에는 호날두가 최소 45분 이상 출전하는 것이 정확히 명시돼 있음을 확실히 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출전할 수 없는 예외 조항은 단지 본 경기를 위한 웜업시 부상을 당하거나, 본 경기 중 부상을 당해 45분을 못 채울 경우로 제한돼 있다. 해당 내용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BS를 통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일정과 관련해서도 합의된 부분이었음을 언급했다. 더페스타는 “유벤투스는 26일 경기 일정에 동의했다. 힘들어 할 선수들을 위해 기존 7월 26일~28일 2박3일 일정을 1일 일정으로 줄여 2일의 휴가를 줄 수 있도록 조정 요청을 해왔다”면서 “선수들이 기대하지 않은 휴가를 얻는 경우 더욱 열심히 경기에 임하게 될 것이라고 우리를 설득했고, 유벤투수의 요청이 합당하다고 판단해 초기에 논의됐던 다양한 팬 이벤트를 포기했다”고 조목조목 설명했다.

       

      더페스타는 축구 팬들에게 사과하는 동시에, 유벤투스 측에 강력하게 항의할 의사를 전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더페스타 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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