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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의 호날두 겨냥한 농담, “메시가 세계 최고”

입력 : 2019-07-27 04:59:00 수정 : 2019-07-27 13: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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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최규한 기자] 26일 오후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팀 K리그 vs 유벤투스FC’ 친선경기가 열렸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팀 K리그 이동국이 훈련을 마친 뒤 그라운드를 나서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스포츠월드=서울월드컵 김진엽 기자] "메시가 세계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원큐 팀 K리그’의 최선참인 이동국(40·전북현대)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의 ‘노 쇼’ 논란에 대해 뼈있는 농담을 했다.

 

팀 K리그와 유벤투스는 지난 26일 오후 8시 5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벌였다. 3-3 무승부로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지만, 경기 외적 요인 때문에 시끄러웠다.

 

타이트한 일정, 팬 사인회 취소, 킥오프 지연은 예사였다. 진짜 주인공이었던 호날두가 출전을 하지 않은 것. 애초 이번 친선전은 호날두가 45분 이상 출전하는 약속을 공약으로 내걸며 팬들을 경기장으로 끌었다. 궂은 날씨였지만 호날두는 현역 호날두를 한국에서 보는 사실상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호날두는 없었다. 그저 벤치에 앉아서 경기를 관전할 뿐이었다. 팬들도, 최선을 다한 K리그 선수들도 들러리로 전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팀 최선참인 이동국이 한 마디를 뱉었다. "우리도 좋은 경기력 보였고, 상대도 세계 최고의 팀이라 그런지 정말 잘했다"며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보이고 싶어, 결과가 어떻든 열심히 뛰자는 생각이었다"며 친선경기지만 최선을 다한 속내를 밝혔다.

 

그리고서는 "팬이나 우리 모두 특정 선수가 나오길 바랐는데"라며 운을 뗀 뒤 "메시가 세계 최고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뼈 있는 농담을 했다. 호날두와 늘 라이벌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32·FC바르셀로나)를 치켜세우며, 한국 축구 팬들을 아프게 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대신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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