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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유벤투스] 세징야 "호날두 뛰지 않아 아쉽지만… 함께 있는 것 만으로 행복"

입력 : 2019-07-26 23:20:10 수정 : 2019-07-26 23: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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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서울월드컵 권영준 기자] “호날두와 경기장에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이었다.”

 

세징야(대구)가 호날두 앞에서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반짝 빛났다. 여기에 호날두와 유니폼까지 교환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대구FC의 공격수 세징야는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44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우측면에서 김보경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강하게 차 골문을 열었다.

 

세징야는 득점 후 유벤투스 벤치 부근으로 달려가 김보경, 에델과 함께 호날두의 전매특허인 '호우세리머리'를 선보였다. 이 모습을 본 호날두 역시 웃었다. 이어 세징야는 전반 종료 후 호날두와 함께 라커룸으로 향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세징야는 “행복하고, 경기하기 좋은 날이었다. 골까지 터트려 너무 기쁘다”며 “호날두를 직접 보고, 포옹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너무나 큰 기쁨이었다. 호날두가 뛰지 못해 아쉬웠지만, 한 경기장에 함께 있었던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설명했다.

전반 종료 후 상황에 대해서도 “호날두에게 다가가 한국에서 골을 넣으면 너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이 대화를 하면서 유니폼도 교환했다”고 활짝 웃었다. 호우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나는 호날두를 동경해 온 선수이다. 자극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순수하게 좋아하고, 따르는 마음으로 기쁘게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부터 대구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는 세징야는 K리그 통산 108경기에 출전해 34골 3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친선경기에 앞서 “호날두의 유니폼은 내가 교환할 것”이라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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