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호날두 내한] 소원 이뤘다...세징야, '우상' 호날두 앞에서 "호우"

입력 : 2019-07-26 21:51:33 수정 : 2019-07-26 21:51:3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최규한 기자] 26일 오후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팀 K리그 vs 유벤투스FC’ 친선경기가 열렸다. 전반 종료 직후 골을 넣고 호날두의 세리머니를 선보인 팀 케이리그 세징야와 호날두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dreamer@osen.co.kr

 

[스포츠월드=서울월드컵 김진엽 기자] 세징야(30·대구FC)가 마침내 소원을 이뤘다.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 앞에서 ‘호우 세리머니’를 시전했다.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는 26일 오후 8시 5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났다. 애초 8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유벤투스 측의 교통 지연으로 인해 경기가 지연됐다.

 

우여곡적 끝에 경기가 시작됐고, 시작과 동시에 골이 터졌다. 전반 6분 오스마르가 통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유벤투스 골망을 흔들었다. 세계적인 골키퍼 슈체츠니가 손을 뻗었지만 막을 수 없었다.

 

이에 질세라 유벤투스도 곧장 승부의 균형을 바로 잡았다. 8분 무라토레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린 것.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빠졌는데, 전반 종료 직전 세징야가 골을 넣었다. 김보경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다시 한 번 유벤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이후가 백미였다. 이번 친선전 시작부터 "호날두를 만나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일이다"며 평소 호날두를 우상으로 꼽았던 세징야는 호날두의 트레이드 마크인 ‘호우 세리머니’를 했다. 그리고 호날두에게 가서 인사를 하며 꿈을 이뤘다.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린 후 더 진귀한 장면이 펼쳐졌다. 벤치에 앉아 있던 호날두는 그라운드를 떠나는 세징야에게 다가가 어깨동무를 하며 인사를 주고받은 것. 소원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세징야는 호날두와 유니폼 교환에도 욕심을 냈다. 호날두가 전반에 나서지 않은 만큼, 이것까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과연 세징야가 호날두와 유니폼을 바꿔입었을지 이목이 쏠린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민경훈 기자] 26일 오후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팀 K리그 vs 유벤투스FC’ 친선경기가 열렸다. 전반 대구 세징야가 추가골을 넣은 후 호날두의 호우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rumi@osen.co.kr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