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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내한] 킥오프 ‘지연’ 불가피… 킥오프 10분 전인데 경기장 도착 못해

입력 : 2019-07-26 19:51:43 수정 : 2019-07-26 19: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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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호날두 내한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유벤투스 친선경기가 무리한 일정에 결국 물의를 빚고 있다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가 열리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 호날두 내한으로 국내 축구팬을 상암벌로 불러 모았다. 경기 2~3시간 전부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직접 지켜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올랐다. 하지만 무리한 일정에 결국 물의를 빚고 있다. 오후 8시로 예정한 킥오프 시간은 지연이 불가피하다. 현장에서는 7시50분 도착으로 예상한다.

 

유벤투스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애초 오후 12시45분 도착 예정이던 비행기가 2시간가량 연착됐다. 사실 축구라는 종목 특성상 당일 입국에 경기를 치른다는 것 자체가 무리이다. 여기에 연착까지 겹쳤다.

 

승패가 중요한 경기도 아니고, 친선경기라는 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도착 후 팬 사인회 이벤트까지 일정을 잡아놓는 것은 무리였다. 예정한 사인회 시간보다 늦게 호텔에 도착한 유벤투스 선수단은 도착 직후 식사에 나섰다. 경기 시간에 맞춰야 하므로 식사를 해야 했다. 결국 호날두는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팬 사인회 불참을 선언했다.

 

더 큰 문제는 경기이다. 경기 시간은 굉장히 중요하다. 팬과의 약속이자 예의이다. 무리한 일정이 논란의 불씨를 만들었다. 유벤투스 선수단은 경기 시작 20분 전인 오후 7시40분 현재까지 경기장에 도착하지 못했다. 오후 6시30분에 호텔에서 출발했지만, 금요일에 휴가철이라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 현 시간 K리그 선수단도 몸을 풀지 못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7시50분께 도착할 것으로 예상한다. 제대로 경기가 열릴지 의문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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