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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시장 광폭 행보’ 인천, 잔류DNA 기지개 켜나

입력 : 2019-07-24 12:03:49 수정 : 2019-07-24 14: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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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이번 이적 시장을 가장 활발히 보내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가 또 한 번의 잔류에 성공할 수 있을까.

 

현재 K리그1에는 여름 선수 보강이 한창이다. 각 구단은 2019시즌 절반을 치르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영입을 통해 메우는 중이다. 인천도 마찬가지. 욘 안데르센 전 감독에서 유상철 감독으로 사령탑이 바뀐 이후 갖는 첫 이적 시장이기에 유 감독 스타일에 맞는 선수들을 대거 품고 있다. 골키퍼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들을 데려오고 있다.

 

시작은 명준재였다. 측면 수비가 약하다고 판단했던 유 감독은 전북현대에서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던 그에게 간절함을 기대했다. 이적하자마자 기회를 잡은 명준재는 실력으로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남준재(제주유나이티드)와 트레이드로 인해 다소 시끄럽게 인천 유니폼을 입은 김호남도 그렇다. 인천 날개에 스피드와 창조성을 더하며 8경기 만에 웃었던 지난 20일 포항스틸러스전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데뷔를 앞둔 이들도 네 명이나 된다.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수비력, 준족에 경기 조율 능력까지 갖춘 새로운 외국인 선수 라시드 마하지는 미드필드 지역부터 패스로 풀어가는 유상철표 인천에 화룡점정이 될 자원이라는 평가다. 또 다른 전북 임대생 장윤호 역시 그렇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의 핵심 자원이기도 했던 그는 마하지와 함께 인천 중원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우혁, 임은수 등 핵심 자원의 부상 탓에 늘 허리가 부실했지만, 이번 영입으로 한숨을 덜었다. 울산현대에서 임대로 넘어온 수비수 이지훈도 기대주다.

 

 

가장 이목을 끄는 건 케힌데다. 195cm의 장신 스트라이커인 그는 리그 득점 최하위(22경기 14골)인 인천에 여름 단비가 되려 한다. 구단 내부에서도 기대가 크다. 인천 관계자는 24일 스포츠월드를 통해 "이번 영입은 전부 유상철 감독이 원했던 선수들이다. 인천의 잔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본다"며 "특히 케힌데의 활약이 중요하다. 이 선수가 얼마나 터져주느냐가 관건이다. 다행히 당장 30일 경기부터 출전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열의가 넘친다"며 영입으로 인한 인천의 잔류 DNA 발동에 큰 기대를 보였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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