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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U15&U14 챔피언십, 12일간의 축구 축제 막 올려

입력 : 2019-07-24 16:41:44 수정 : 2019-07-24 16: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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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제2의 오세훈, 엄원상, 황태현을 꿈꾸는 K리그 유소년 선수들의 축구 축제가 시작됐다. 

 

K리그 중등부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하는 ‘2019 K리그 U15 & U14 챔피언십’이 지난 23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8월 3일까지 12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경북 포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K리그 산하 U15 클럽들이 모두 참가하며, U15 대회에는 24개팀, U14 대회에는 19개팀이 출전한다. 

 

‘K리그 U15 & U14 챔피언십’은 올해로 두 번째 대회를 맞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015년부터 K리그 산하 고등부 클럽들이 참가하는 ‘K리그 U18 & U17 챔피언십’을 운영해왔고, 2018년부터는 중등부 클럽들이 참가하는 U15 & U14 대회까지 규모를 확장했다. 올해 8월에는 초등부 대회인 ‘K리그 U12 & U11 챔피언십 대회’가 처음으로 개최된다. 

 

‘K리그 U15 & U14 챔피언십’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경기가 조명시설이 갖춰진 경기장에서 18시 이후에 치러지고, 하루 이상의 휴식일을 보장한다는 점이다. 어린 선수들이 뙤약볕 아래서 연이어 경기를 치르며 혹사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고학년 선수들에 밀려 실전경험을 쌓기 어려운 저학년 선수들을 위해 U14 대회를 병행하는 것도 챔피언십의 장점이다.

 

또한 어린 선수들이 승패에 집착하지 않고 다양한 경기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토너먼트 없이 리그 방식으로만 대회를 운영한다. A조부터 D조까지 총 4개조로 나뉘어 1차 조별리그를 진행하고, 최종 라운드에서는 A-B조와 C-D조의 동순위 팀이 서로 경기를 치른다. 이로써 모든 팀들이 탈락 없이 동일하게 7경기(U14는 5경기) 씩을 치르고 대회를 마칠 수 있다. 

 

대회 기간 중 모든 경기의 분석 영상을 촬영하고, 촬영된 영상은 분석 데이터와 함께 별도 플랫폼을 통해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등에게 제공된다. 아울러 지난해까지는 U18 & 17 대회에만 제공되던 EPTS 분석 장비가 올해부터는 U15 & 14 대회에도 모든 팀에 제공되어, 선수별 뛴 거리, 평균 및 최고 속도, 활동 범위 등 정량적인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졌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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