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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장의사·힙스터… '데드 돈 다이', 개성 강한 캐릭터 포스터

입력 : 2019-07-22 09:49:49 수정 : 2019-07-22 09: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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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기존 좀비 영화와는 180도 다른 새로운 좀비 영화의 탄생을 알리는 짐 자무쉬 감독의 '데드 돈 다이'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모습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지구가 자전축을 벗어나면서 무덤에서 깨어나 마을을 공격하는 좀비들과 그들로부터 마을을 지키려 하는 경찰 3인방 ‘클리프&로니&민디’, 그리고 장의사 ‘젤다’의 사투를 그린 '데드 돈 다이'.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을 연상시키는 검은 배경 위로 수상한 기운을 뿜어내는 거대한 보름달과 붉은 빛의 좀비, 그리고 푸른 빛이 도는 차가운 색감의 캐릭터들이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단 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경찰 3인방과 장의사, 은둔자, 그리고 힙스터 캐릭터들은 이들이 영화 속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그 역할만으로도 기대를 극대화시킨다.

 

 

총과 칼을 쥐고 비장한 표정으로 좀비와의 전쟁에 나선 경찰 3인방 ‘클리프&로니&민디’ 역의 빌 머레이와 아담 드라이버, 클로에 세비니는 ‘좀비를 죽이려면 머리를 날려야 한다’는 법칙 하에 야구 배트처럼 칼을 휘두르고, 총으로 좀비의 얼굴을 저격하며 좀비와 맞서 싸운다. 특히 좀비의 출현으로 재앙을 맞이한 가운데 아무런 감정 동요와 표정 변화없이 포커페이스로 일관하는 빌 머레이와 아담 드라이버의 연기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 장의사 역할의 틸다 스윈튼은 백금발을 길게 늘어뜨린 채 장검을 허리에 찬 모습으로 더욱 강렬한 포스를 뿜어낸다. 평화로운 마을 센터빌에서 마을 사람들조차 궁금해하는 미스터리한 캐릭터인 그녀는 시체를 형형색깔로 꾸미는 뛰어난 미적 감각과 놀라운 검술을 자랑한다. 여기에 센터빌을 방문하는 힙스터 역할의 셀레나 고메즈와 산에 숨어 모든 상황을 지켜보는 은둔자 역할의 톰 웨이츠가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 '데드 돈 다이'는 지금까지의 좀비 영화와는 달리 신선하고 독특한 캐릭터들로 무장, 예측 불가능한 재미를 안겨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영화 속 좀비 캐릭터들에게 담긴 물질주의, 소비주의에 빠진 인간에 대한 은유가 영화를 본 관객들로 하여금 그 메시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든다. 관객과의 벽을 허무는 파격적인 연출과 전 영역의 아티스트들을 곳곳에 배치한 천재적인 캐스팅, 그리고 날카로운 메시지까지 자신만의 색깔로 담아 낸 짐 자무쉬 감독의 '데드 돈 다이'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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