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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해외서도 벌써 뜨거운 반응…흥행 조짐 보이나

입력 : 2019-07-22 09:32:41 수정 : 2019-07-22 10: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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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영화 ‘나랏말싸미’가 북미에서 동시 개봉을 확정 짓고 대만, 일본 등 줄지어 해외 개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나랏말싸미’는 국내 개봉과 동시에 LA를 기점으로 미주, 캐나다 지역을 포함한 12개 북미 지역 개봉을 확정 지었다. 특히 개봉 주에 최소 미주 전역 10개관을 시작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지역까지 총 20개 도시, 30개관을 여는 것을 최종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주 배급사 815 pictures는 “‘살인의 추억’과 ‘괴물’의 뒤를 이은 송강호, 박해일의 협업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예상대로 두 배우는 깊은 울림이 있는 연기를 통해 ‘세종’과 신미’ 사이의 갈등과 연대를 완벽한 연기 앙상블로 보여주었다”고 전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에 극찬을 보냈다.

 

여기에 개봉 다음 주인 8월 2일 대만에서도 약 20개관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이는 한국적 색채가 강한 사극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대한 높은 기대와 신뢰감으로 탄생한 이례적인 결과로 눈길을 모은다. 또한 ‘신과 함께’를 배급하여 큰 흥행을 일으킨 대만 배급사의 선택으로 흥행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후 개봉일은 미정이지만, 일본 지역 개봉도 예정되어 있어 국경을 넘어 해외에서도 세상에서 가장 쉽고 아름다운 문자 한글 창제 과정을 다룬 이번 영화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외의 다양한 해외 국가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으며, 다수 해외 영화제 출품도 앞두고 있어 한국 시장을 넘어 해외 흥행 스코어까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랏말싸미’는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과 함께 한글을 만들기 위해 신념을 꺾지 않고 노력을 다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다. 24일 개봉 예정.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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