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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22 00:23:40, 수정 2019-07-22 00:23:39

    ‘홈런왕+베스트 퍼포먼스’ SK 로맥 “야구 인생 중 가장 뜻깊은 하루”

    • [스포츠월드=창원 최원영 기자] 로맥(34) 장군이 올스타전을 멋지게 장식했다.

       

      SK 제이미 로맥은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홈런레이스 우승과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모두 손에 넣은 것. 로맥은 키움 제리 샌즈와 함께 홈런레이스 결승에 올라 총 7개로 우승을 차지했다. 세리머니도 빼놓지 않았다. SK는 평소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합친 ‘스포테인먼트’를 지향하는 팀답게 올스타전에 참가한 모든 선수가 세리머니를 준비했다. 그중에서도 로맥은 ‘로-맥아더 장군’으로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죽 재킷과 장군모자, 담배 파이프까지 장착해 완벽히 단장을 마쳤다.

       

      로맥은 올해 신설된 베스트 퍼포먼스상 초대 수상자가 됐다. 기자단 투표 총 42표 중 19표를 받았다. ‘홈런공장장’으로 변신한 팀 동료 최정을 물리치고 미소 지었다.

       

      그는 “우선 홈런레이스에서 나를 위해 배팅 볼을 던져준 팀 매니저에게 정말 감사하다. 상금으로 매니저에게 많은 선물을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한동민이 내가 부상으로 받은 스타일러를 탐내더라. 경기 초반에는 긍정적으로 협상해줄 생각이었는데 한동민이 미스터 올스타가 되지 않았나”라며 “한동민은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내 스타일러를 양보하는 것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맥아더 장군으로 변신한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모자부터 가죽재킷까지 모든 게 내 선택이었다. 타석에 들어갔는데 선글라스가 너무 어두워서 공이 잘 보이지 않더라. 상대 투수 타일러 윌슨의 공에 맞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웃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보니 담배파이프를 물고 스윙하면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내년에도 참가하게 되면 파이프를 물고 타석에 임하겠다”고 재치를 발휘했다.

       

      로맥이 꼽은 베스트 퍼포먼스상 경쟁자는 최정과 삼성 이학주였다. 그는 “최정이 평소 자주 웃고 농담하는 성격이 아니었는데 정말 놀라웠다. 이학주의 응원가 세리머니도 정말 멋있고 재미있었다”고 설명했다.

       

      로맥은 “오늘(21일)은 내 야구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특별한, 뜻깊은 날이었다. 시즌 중에는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데 정말 좋았다. 다른 선수들 가족과도 만날 수 있어 기뻤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올스타전이 우천 순연되며 휴식일이 하루 줄었지만, 월요일까지 쉬고 화요일부터는 경기장에 나가 훈련할 생각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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