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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금요일 언제 오나…‘의사요한’ 지성, 인생연기 나왔다

입력 : 2019-07-21 14:36:48 수정 : 2019-07-21 15: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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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역시 연기파 배우는 달랐다. 지성은 최근 안방극장에 컴백해 유감없이 자신의 연기력을 선보였다. 수년간 드라마마다 완벽한 캐릭터 변신과 몰입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바 있던 내공이 빛났다.  

 

지성은 지난 19일부터 첫 방송 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에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차요한으로 등장했다. 해당 드라마는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휴먼 메디컬 스토리다.

 

차요한 캐릭터를 연기한 지성은 자신감으로 가득 찬 목소리와 눈빛으로 타이틀롤다운 카리스마를 풍겼다는 평가다. 스토리도 박진감 넘쳤다. 지성이 극 중 과거 의료사고로 인해 3년형을 선고받아 재소자 신분에서 다시 의사가 된 사연이 알려지면서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단숨에 화제성까지 잡았다. 방송 첫 주 4회까지 방송된 현재, ‘의사요한’은 최고시청률 10.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전 주 화제작인 tvN ‘호텔 델루나’(8.3%)까지 잡는 기염을 토해냈다. 최근 드라마 업계는 상반기 초반 이후 인기 드라마가 나오지 않아 울상이었다. 하지만 ‘의사요한’이 지상파에서 오랜만에 20%를 넘길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인기의 중심에는 지성이 있었다. 캐릭터에 완벽 이입했다. 지성은 12년 전 의학드라마 MBC 드라마 ‘뉴하트’에서 흉부외과 전문의를 맡은 바 있다. 작품의 히트와 동시에 지성 캐릭터가 신드롬을 일으키며 해당 드라마를 보고 의사를 꿈을 키운 이들이 있을 정도다.

 

어떤 매력이 다시 지성을 의학드라마로 불러들였을까. 지성은 “흉부외과 의사를 한 적은 있지만 통증의학과는 조금 생소하다. 삶과 통증, 그리고 고통에 대한 이야기인데 제가 고통을 가진 분들을 위해 진단하고 치유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캐릭터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을까. 의학드라마의 캐릭터는 일반 드라마와는 달리 대본 공부 외에도 예습 분량이 방대하다. 다양한 전문 용어가 쓰이며 수술 장면도 자세한 고증을 거치기 때문이다. 지성은 “여러 준비를 했다. 진심을 다하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공부는 모두 준비하자는 마음이다. 대사를 책임질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의학드라마로 돌아온 지성은 의사 가운과 전혀 괴리감이 없었다. 충분한 캐릭터 학습과 뛰어난 연기력 덕분이었다. 또 한 번 그를 대표하는 필모그라피를 완성할 수 있을까. 벌써 이번 금요일이 기다려진다.

 

“사실 전 병원을 좋아합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숙연해지면서도 진심이 묻어나는 공간 같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병원에 가면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져요.”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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