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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공백? 최용수 감독이 본 전북은 "국대급 스쿼드"

입력 : 2019-07-20 19:01:25 수정 : 2019-07-20 20: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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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서울월드컵 김진엽 기자] "선수단을 보세요. 국대급입니다. 국대급."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의 전력을 국가대표팀급이라고 평가했다.

 

전설매치로 불리는 두 팀은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2라운드로 열린다. 리그 3위 서울(승점 42)은 이날 경기서 승전고를 울려 리그 선두 전북(승점 45)을 잡으려 한다. 더욱이 직전 맞대결에서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내준 터라 복수의 칼날을 더 날카롭게 갈았다.

 

하지만 현 전력상 서울이 전북을 잡는 건 쉽지 않다. 최용수 감독도 이 부분에 고개를 끄덕였다.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의 선수단을 보라. 국대급이다. 거기에 다들 경험도 훌륭하다"며 어려운 경기를 전망했다.

 

서울이 믿을 구석은 전북의 공격력이 반 토막 났다는 점이다. 최근 물오른 공격력을 뽐내던 김신욱을 잃은 것. 최강희 전 감독의 부름을 받은 그를 상하이 선화로 이적 보내야 했기 때문이다. 이적료 70억원가량을 남겼지만, 당장 전력이 약해져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러나 최 감독은 전북이 김신욱의 공백은 충분히 메울 것으로 봤다. 그 이유는 K리그 리빙 레전드인 이동국(40)이 있어서다. "(김)신욱이는 울산현대시절부터 날 힘들게 했다"며 김신욱의 이적이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 데 상대적으로 편했다고 밝히면서도 "이동국이 있다. 또 다른 옵션이 등장했다"며 전북의 전력은 꾸준히 최상이라고 평가했다.

 

난항이 예상되지만 최 감독은 제자들을 믿었다. "개개인의 능력만 보면 전북이 당연히 한 수 위다"라며 "선수들에게 두려움보다는 즐기자고 주문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하고, 자신감과 헌신적인 자세가 많이 나오길 원한다. 결과는 상관없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멋진(?) 모습으로 기자회견을 마치는 듯했으나 최 감독은 이내 "솔직하게 말하면 당연히 이겼으면 좋겠다. 속내를 감출 수가 없다"고 웃으며 전북전 승리를 바랐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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