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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영선수권 사상 첫 ‘갈라쇼’ 펼쳐진다… 아티스틱 스위밍 ‘눈길’

입력 : 2019-07-20 14:25:20 수정 : 2019-07-20 14: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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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사상 최초의 수중 갈라쇼가 펼쳐진다.

 

평화의 물결 속으로’ (DIVE INTO PEACE)를 슬로건을 내건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물 속의 ‘수중 발레’로 알려진 아티스틱 스위밍 종목이 갈라쇼를 통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고교생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11명의 아티스틱 스위밍 국가대표팀이 프리 콤비네이션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며 본종목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결승전은 20일 저녁 7시부터 염주종합체육관 아티스틱수영경기장에 펼쳐진다.

 

이와 함께 아티스틱 스위밍 프리 콤비네이션 결승 대회 후 예정한 갈라쇼 역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사상 최초의 갈라쇼’라는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 평화의 물결이 전세계로 퍼져나가기를 기원하는 “DIVE INTO PEACE’를 주제로 한 오프닝은 대한민국 아티스틱 스위밍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클럽소속 선수들 60여명과 국가대표 상비군이 함께 꾸밀 예정이다.

 

남과 북을 상징하는 파랑색과 빨강색 물결이 수영장 한복판을 가르며 시작하는 오프닝에서는 선수들의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움직임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물결을 전세계에 전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 아티스틱스위밍계의 전설이자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유나미 선수가 꿈나무들과 함께 등장할 예정이어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대한민국 갈라쇼 담당인 송지현 스타싱크로 클럽 코치는 “우리나라에서 치러지는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 갈라쇼를 담당하게 되어 너무나 영광”이라며 “전국 각지에 있는 코치들과 선수들이 지난 두 달간 광주와 김천을 오가며 열심히 연습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어린 선수들에게 힘찬 응원과 함성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수영선수권 대회가 끝나도 아티스틱 스위밍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과 관심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갈라쇼의 클로징은 역동적인 칼군무와 표정연기로 화제가 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상비군 선수들이 꾸밀 예정이다. 대한민국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을 주제로, 한국 내면의 아름다움과 강인함을 장구와 부채춤으로 형상화 하여 표현할 예정이다. 특히 갈라쇼의 클로징에 등장하는 혼성듀엣 변재준 군(동광고1)과 김채원 양(동광중3)은 남남북녀를 상징하는 퍼포먼스로 관중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갈라쇼에는 긴 공백을 깨고 화려하게 복귀하며 솔로, 듀엣 부문에서 러시아에 금메달을 안겨준 스베틀라나 로마시나를 비롯한 세계적인 선수들이 각자의 개성을 한껏 살린 작품으로 찾아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벌써부터 결승전 티켓이 매진되는 등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의 분위기를 한껏 달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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