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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이슈] 올스타전에 불어 닥친 2가지 악재 '다나스 & 사퇴'

입력 : 2019-07-19 14:30:21 수정 : 2019-07-19 14: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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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창원 권영준 기자] 올스타전에 2가지 악재가 불어닥쳤다.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시즌 중에 딱 1번 열린다. 그리고 팬이 직접 선발한 스타가 한자리에 모인다. 여기에 2019시즌 올스타전은 19일(금)과 20일(토), 이틀에 걸쳐 올 시즌 첫선을 보인 창원NC파크에서 열려 그 의미가 크다.

 

그런데 걱정이 태산이다. 태풍 다나스 경로가 한반도로 향하고, 여기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 내내 창원 및 마산 지역에는 비 예보가 내려졌다. 19일 오후 2시 현재 창원NC파크에는 비가 내리고 있으며, 먹구름도 잔뜩이다. 사상 초유의 올스타전 우천 취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양상문 롯데 감독이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리는 19일 오전 자진 사퇴를 발표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일단 현장에서는 경기 전까지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KBO 측은 19일 비가 그치지 않아 경기를 진행할 수 없을 경우 20일 오전에 재편성할 계획이다. 문제는 20일 날씨이다. 현재 기상청에 따르면 창원NC파크 지역은 20일 내내 비가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수 확률은 80~90%이다. 21일(일) 오전에야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올스타전은 21일에 열릴 수도 있다.

 

팬 역시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대부분 경남 지역 팬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보이지만, 지방에서 찾아오는 팬도 많다. 19일 오전 KTX 마산중앙역에는 야구 유니폼을 입은 팬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올스타전에 하루 이틀 밀리게 되면 팬도 일정을 조정해야 하므로 포기하고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더 안타까운 점은 19일 오전 양상문 롯데 감독이 사퇴하면서 프로야구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올스타전에 나서는 롯데 선수들도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 KBO도 올스타전 분위기를 어떻게 끌어올릴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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