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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루어진다...세징야, '우상' 호날두와 맞대결 성사

입력 : 2019-07-16 21:00:00 수정 : 2019-07-16 16: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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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축구회관 김진엽 기자] "호날두를 만나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꿈이 이루어졌다. 마침내 세징야(30·대구FC)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의 그라운드 내 맞대결이 성사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16일 축구회관에서 주간브리핑을 통해 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유벤투스와 친선경기를 펼칠 '하나원큐 팀 K리그' 선수단을 발표했다.

 

김진형 연맹 홍보팀장은 "필드플레이어 18명, 골키퍼 2명으로 총 20명이 선발됐다"며 "팬 투표로 11명을 선발했고, 연맹 경기위원회가 9명을 선정했다. 감독은 기존 방식에 따라 전년도 우승팀인 전북현대의 사령탑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고, 코치로는 김도훈 울산현대 감독과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뽑혔다"고 밝혔다.

 

소위 뽑힐만한 자원들이 뽑혔다. 박주영(서울), 이동국(전북), 타가트(수원), 김보경, 믹스, 박주호, 불투이스(이상 울산), 오스마르(서울), 이용(전북), 조현우(대구) 등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팬 투표 각 포지션 최상위에 이름을 올려 #팬11에 선정됐다. 경기위원회가 뽑은 완델손(포항), 윤일록(제주), 에델(성남), 윤빛가람(상주), 홍철(수원), 김진야(인천), 발렌티노스(강원), 이광선(경남), 송범근(전북) 등도 명함을 내민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세징야다. 이번 팬 투표 실시 전부터 누구보다 유벤투스전 출전을 바랐다. 그도 그럴 게 그는 유벤투스의 간판 자원인 호날두의 열렬한 팬이다. 지난 주말 성남전 이후 호날두에 대해 "개인적으로 정말 존경하는 선수다. 호날두를 만나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일이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 바 있다. 

 

"포르투갈어가 통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보다 유리할 것"이라며 호날두와의 유니폼 교환에 공개적으로 욕심을 냈을 정도.

 

다행히 그는 최종 선발 명단에 올랐다. 이제 특별한 부상이나 갑작스러운 이적만 없다면 호날두를 그라운드에서 만나는 건 사실상 시간문제다.

 

세리머니까지 준비했다는 세징야와 그의 우상 호날두의 만남은 이번 친선경기를 즐기는 또 다른 볼거리로 떠올랐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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