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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카도 사이영상 후보?…중심엔 여전히 류현진이 있다

입력 : 2019-07-16 14:12:10 수정 : 2019-07-16 1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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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뜨거운 사이영상 레이스, 중심에는 여전히 류현진(32·LA다저스)이 있다.

 

사이영상은 그해 가장 뛰어난 투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 시즌 사이영상 주인공을 예측하는 데 있어 결코 빠지지 않는 이름이 있으니, 바로 ‘괴물’ 류현진이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좋은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최근 등판 경기였던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도 7이닝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전체 18경기 10승2패 평균자책점 1.78).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중 1점대 평균자책점을 보유하고 있는 이는 류현진이 유일하다.

 

팬들의 지지도 인상적이다. 일례로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폭스 스포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팬들이 선정한 전반기 내셔널리그 ‘사이영 위너’에 뽑혔다고 전했다. 앞서 ‘폭스 스포츠’는 전반기 사이영상 수상자에 관한 팬 투표를 실시한 바 있다. 류현진을 비롯한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레즈), 잭 그레인티(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4명이 최종 후보에 올랐고, 이 가운데 류현진이 가장 많은 팬들의 표를 받았다.

 

다만, 사이영상 판도는 시시각각 변하기 마련.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혔던 슈어저가 등 통증으로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오른 가운데, ‘루키’ 마이크 소로카(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기세를 올리고 있다. ‘래리브라운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애틀란타 내야수인 프레디 프리먼은 “어느 누가 (소로카의) 신인상 수상을 신경 쓰겠는가. 그는 사이영상에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로카는 올 시즌 16경기 95⅓이닝 동안 10승1패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 중이다.

 

한편, 다저스는 15일 보스턴전 류현진 자책점과 관련해 이의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선수 또는 구단은 경기기록관이 기록한 경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당시 류현진은 1회에만 2실점을 했다. 2사 만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크리스 테일러의 송구가 좋지 못해 3루 주자와 함께 2루 주자까지도 모두 홈을 밟았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다음날 연장 12회 나온 코디 벨린저의 기록(수비방해 판정으로 출루에 성공, 타수를 지움)만을 정정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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