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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미·박대훈, 대통령경호처장기 사격대회서 권총 금빛 총성

입력 : 2019-07-16 09:10:45 수정 : 2019-07-16 09: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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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창원에 금빛 총성이 울렸다.

 

창원국제사격장에서 개막한 제14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 첫날인 15일 김장미(우리은행)가 환하게 웃었다. 25m 권총 여자 일반부에 출전한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는 본선 591점을 기록하며 1위로 결선에 진출해 오민경(IBK기업은행)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두 선수는 결선 34히트로 동점을 이루어 경사를 벌였고 김장미가 3-0으로 오민경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3위는 김보미(IBK기업은행)가 차지했다.

김장미는 런던올림픽 이후 꾸준히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렸지만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다시 매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한화회장배 대회에서도 본선 591점으로 결선에 진출해 대회신기록으로 1위에 오르는 등 최근 고공행진으로 2020 도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차세대 권총 기대주 박대훈(부산시체육회)도 금빛 총성을 들려줬다. 남자 일반부 50m 권총에 출전한 박대훈은 569점을 기록해 566점에 그친 베테랑 한승우(KT)를 밀어내고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광주 유니버시아드 3관왕인 박대훈은 최근 끝난 나폴리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도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남자 권총의 세대교체에 선봉에 우뚝 섰다.

 

이날 올림픽 3연패 주인공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진종오(서울시청)는 20위에 그쳤다. 단체전에서는 KT(한승우, 김청용, 최수열)가 대회기록을 2점 넘어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10m 러닝타겟 남자 일반부에서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리스트 정유진(청주시청)이 조세종(상무)을 누르고 개인1위에 올랐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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