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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박스오피스] ‘스파이더맨’ 2주 연속 최정상…국산 영화 맥 못추네

입력 : 2019-07-15 10:32:58 수정 : 2019-07-15 14: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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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하 스파이더맨)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최정상을 이어갔다. ‘알라딘’은 2위를 유지하며 1000만 관객 돌파 축배를 들었다. 반면 국산 신작들은 극장가 여름 특수지만 들러리 노릇에 그치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스파이더맨’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30만 2563명을 동원해 1위를 차지하며 누적 관객수 668만 5323명이 됐다.

 

박진감 넘치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 작품답게 3D, 4D, IMAX 등 다양한 상영 방식이 고루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새로운 MCU(Marvel Cinematic Universe, 마블 코믹스의 가상 세계관)에 편입되는 스토리인 만큼 꾸준히 관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위 ‘알라딘’ 역시 도무지 지칠 줄 모른다. 전 주말보다 1만 9665명 증가한 62만 3589명이 몰려들어 누적 1016만 1362명을 달성했다. 역대 디즈니 영화 중 1029만 6101명을 동원한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014)에 이은 대기록으로 조만간 해당 수치마저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3위 ‘토이 스토리 4’는 24만 3120명을 불러들여 누적 315만 1065명이 됐다. 북미에서는 누적 3억 20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토이 스토리’, ‘토이 스토리 2’의 전체 흥행 수익을 넘겼고, 2019년 북미 전체 영화 흥행 순위에서 ‘어벤져스: 엔드게임’, ‘캡틴 마블’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새롭게 등장한 국산 영화 ‘기방도령’(남대중 감독)은 외화 대작들의 승승장구에 기를 펴지 못하며 4위에 만족해야 했다. 11만 8776명이 관람하면서 누적 관객수는 22만 210명. ‘기방도령’은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준호)이 조선 최고의 남자 기생이 돼 버리는 코미디 사극이다.

 

한편, ‘기생충’은 전 주 4위에서 7위까지 떨어지며 누적 관객수 991만 9838명으로 힘겨운 1000만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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