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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했던 대결, 승리의 원동력은 SK표 주루 플레이였다

입력 : 2019-07-14 22:11:16 수정 : 2019-07-14 23: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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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이혜진 기자] 팽팽했던 대결, 결국 ‘발야구’에 성공한 SK가 웃었다.

 

SK는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4-3 진땀승을 거뒀다. 양 팀 선발투수가 모두 7이닝(헨리 소사 7이닝 1실점, 에릭 요키시 7이닝 2실점)까지 버티며 호투한 가운데 경기 후반 발야구가 승부를 갈라놓았다.

 

SK는 이날 허를 찌르는 도루를 감행했다. 7회말 1사후 ‘4번 타자’ 제이미 로맥이 안타로 출루한 뒤 2루까지 훔친 것. 이는 결국 득점으로 연결됐다. 8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도 마찬가지. 센스 있는 주루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한동민 타석에서 더블 스틸을 감행해 성공, 여기에 안타까지 터지면서 순식간에 2점을 보탰다. 9회초 키움이 2점을 올린 것을 고려하면 천금 같은 점수였다.

 

경기 후 염경엽 SK 감독은 “오늘 경기는 집중력 높은 주루 플레이가 돋보였다. 긴장감 높은 상황에서 벤치의 작전을 이해하고 움직여 준 선수들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두 번의 도루 상황에 관련해서는 “벤치의 작전이었다. 로맥의 경우 상대 투수가 로맥이 뛰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슬라이드 스텝에 걸리는 시간이 길다는 것을 체크, 변화구 타이밍(원바운드성 예상)에 사인을 냈다. 8회 더블스틸의 경우에도 변화구 타이밍에 작전을 냈고, 김재현의 주루 능력과 상대 투수 투구 시간을 비교해 데이터에 근거해 시도했다. 점수가 필요한 순간에 ‘선택과 집중’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행했다”고 밝혔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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