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승자 대구도 패자 성남도 부상자 때문에 한숨

입력 : 2019-07-14 23:00:00 수정 : 2019-07-14 22:10:2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OSEN=성남, 지형준 기자]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성남 FC와 대구 FC의 경기가 열렸다. 성남 남기일 감독과 대구 안드레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jpnews@osen.co.kr

[스포츠월드=성남 김진엽 기자] "부상 선수들이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주축들의 부상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남기일 성남FC 감독과 안드레 대구FC 감독이 최정예 구축을 갈망했다.

 

두 팀은 14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서 맞대결을 벌였다. 원정팀 대구가 세징야의 결승골로 웃었다. 승점 3을 추가한 대구(승점 33)는 리그 4위 강원FC(승점 34) 뒤를 바짝 추격하며 5경기 연속 무승을 끊었다. 반면 성남은 연패 기록을 3으로 늘렸다.

 

결과에 온도 차가 있었고 경기 총평에서도 다른 반응을 보였다. 승자 안드레 대구 감독은 "복잡한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했었고 그렇게 진행됐다. 쉽진 않았으나 승점 3을 챙긴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남기일 성남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서 굉장히 아쉽다"며 고개를 숙였다.

 

부상자로 안타까움을 토로한 건 한목소리였다. 두 팀 모두 최근 날이 더워지는 시점부터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에 전력 누수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많이 뛴다'는 공통적인 색채를 가진 이들이라 더 그렇다.

 

안드레 감독은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선발로 나와 잘해줬다. 부상자들까지 돌아오면 경쟁 구도에 시너지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어떤 선수가 들어가도 같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이면 팀에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하루빨리 부상으로 빠진 에드가, 김대원, 정승원 등이 돌아오길 바랐다.

 

남기일 감독도 궤를 같이했다. 서보민이 부상으로 이날 결장했고, 최근 골 감각이 좋았던 김현성도 아직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후반 교체로 뛰어야 했던 성남이다. 이에 "이런 더운 날씨에는 선수층이 두꺼워야 한다. 시즌 중에 다른 팀 선수를 데려오는 게 쉽진 않겠지만 영입을 추진 중이다"며 "새로운 선수를 데려오는 것도 좋지만 부상 선수들이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팀의 베스트 멤버를 얼른 가동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다친 제자들을 최대한 빨리 기용하고 싶다며 말을 마쳤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